[한길책박물관] 책 박물관에서 떠나는 19세기 삽화여행
입력 : 2017-05-29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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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박물관에서 떠나는 19세기 삽화여행
2017년 한길책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 위치한 ‘한길책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사립박물관협회 후원으로 2017년 4월 1일 ~ 10월 31일까지 <책박물관에서 떠나는 19세기 삽화여행>을 주제로 한 ‘스마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모두 2가지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험 1, ‘궁금해요! 책박물관으로’는 스마트 앱을 이용하여 전시실 체험을 하며, 체험 2, ‘내가 그리는 삽화’ 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려보는 스토리텔링 체험이다.
헤이리 한길책박물관은 올해로 3년 연속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방문 학교가 30%에 육박한다. 특히 2017년은 스마트기기와 앱을 활용한 교육을 통하여 학습자의 흥미 유발 및 학습효과를 증진시키고, 창의력 발현 및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목표로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체험하는 <책박물관에서 떠나는 19세기 삽화여행>은 상설 전시중인 <그림책의 탄생>과 연계교육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한 케이트 그린어웨이, 월터 크레인, 랜돌프 칼테콧 등 19세기 작가들의 그림책 작품을 활용하고 있다. 19세기 당시 여러 작가들의 그림이 책에 소개되고, 많은 작품들이 출판되었던 영국의 그림책은 오늘날 그림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그림책의 형식을 완성한 랜돌프 칼데콧의 작품을 활용한 삽화그리기 체험은 19세기 유럽의 아름다운 삽화와 재밌는 스토리로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5월 26일에 참가한 덕이초등학교 조영율 교사는 길 위의 인문학 <책박물관에서 떠나는 19세기 삽화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보며,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므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고, 참여시간을 늘려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학급문고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박물관 체험활동은 요즘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으로서 아이들이 박물관 교육활동에 좀 더 친밀하게 접근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교육도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라고 하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유예선 학생(덕이초 5년)은 "책은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1백 년 전에 직접 손으로 만든 작품 같은 책을 보니까 대단하고 멋진 것 같아요“ 라고 하였고, 주민서학생(덕이초 5년)은 ”태블릿기기로 미션을 수행할 때도 재미있었는데 1등으로 통과되어 간식을 받아서 더 기뻐요.”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현재< 책박물관에서 떠난 19세기 삽화여행>은 전국 초, 중 40여개 학교, 총 1300명이상 신청으로 단체 체험은 마감되었다. 하지만 관심 있는 지역민들과 헤이리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하여 6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하여 6월 4일(일) 가족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참가자들에게는 할인된 입장료와 무료체험의 혜택이 주어진다.
초록이 무성한 계절에, 헤이리의 멋진 모습과 19세기 유럽의 아름다운 삽화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헤이리 한길 책박물관을 방문해 보자. 사고의 전환을 통해 주변의 평범한 소재들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며, 가족 서로간에 정서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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