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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감시단, 파주 야당역 인근서 평화행동 진행

입력 : 2024-07-29 13:03:05
수정 : 2024-07-29 21:05:36

"대북 전단 살포하는 악질 탈북자 추방하라!"
대북 전단 감시단, 파주 야당역 인근서 평화행동 진행

 

 

  

극우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북 전단 감시단(아래 감시단)이 7월 28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파주 야당역 인근에서 '평화 행동'을 진행했다. 
 
감시단은 5시부터 6시까지 '대북 전단 살포 탈북자의 형사 처벌과 국외 추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감시단 단원들은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연설을 하면서 세 개조로 나눠 서명운동을 펼쳤다.  

 

 

구산하 단원(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은 "대북 전단이 살포될 때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너무 불안하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이고 재산상의 피해도 심대하게 초래한다"라며 "접경지역 자체가 전쟁 위기지역으로 인식되고 사람들이 찾아오기 꺼리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은국 단원은 "미국의 NED(국립민주주의기금)라는 단체에서 약 50만~60만 달러의 돈을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미국 단체가 북한을 자극하고 그 결과 남북의 전쟁 위협으로 나타난다. 왜 미국은 남북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속에 방치하는가"라고 물었다. 

오관영 단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악질 탈북자들을 방조하는 탓에 북한으로 전단이 먼저 날아가서 그에 대한 대응 조치로 북한에서 남쪽으로 오물 풍선이 날아오고 있다"라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이어 미군기지까지 낙하했다. 만약 거기에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어떤 화학물질이라든지 폭탄 같은 것이 들었다고 한다면 우리 삶은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파주에 살고 있는 유능한 단원은 "대북 전단이 날아가고 오물 풍선이 다시 날아오면서 대북 확성기를 재개했다"라며 "대북 확성기는 북한이 원점을 타격하겠다며 강하게 규탄했던 부분이다. 그런 전쟁 위협을 계속해서 부추기는 대북 전단 살포를 반대한다"라고 했다. 

이정권 단원(고양파주촛불행동 공동대표)은 "9.19남북군사합의도 파기되었다. 이제 사소한 마찰로도 큰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단 말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위기를 관리해야지 왜 자꾸 조장을 하고 있는가.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외쳤다. 

 

 

서명을 받는 조 외의 단원은 유인물을 배포하거나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감시단은 이어 6시부터 7시까지 인근 상가 주변을 행진하였다. 

이날 감시단 활동에 함께한 유튜버 '제2독립군'은 행진 중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들은 전쟁을 부추기는 정말로 나쁜 사람들이다"라며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같다"라고 하였다.

감시단은 행진 중 "대북 전단 살포하는 악질 탈북자 처벌하라!", "대북 전단 살포하는 악질 탈북자 추방하라!", "대북전단 살포 부추기는 윤석열을 탄핵하자!", "전단 날리면 전쟁 난다! 대북전단 살포 중단하라!", "핵 세례 부르는 전단 살포, 즉각 중단하라!", "대북 전단 살포 배후, 미국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진하는 동안 일부 단원은 상가를 돌며 유인물을 배포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감시단 활동에 대한 시민의 반응은 대단히 뜨거웠다. 길을 지나던 많은 시민이 걸음을 멈추고 감시단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서명에 동참했다. 어떤 청소년들은 와서 서명하고, 함께 유인물을 배포하기도 했다. 오래도록 곁에 서서 이야기를 듣다가 서명에 동참한 어르신도 있었다. 

감시단은 고양파주촛불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국민주권당 자주독립위원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모여 구성하였으며, 지난 22일 발족을 선포하고 서명운동 등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앞으로 전단 살포 지역 불시 순찰 등 접경 지역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감시단 활동에는 고양파주촛불행동 및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회원, 국민주권당 당원들이 함께하였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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