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수험생활을 마친 언니가, 수험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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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수험생활을 마친 언니가, 수험생들에게
안녕하세요! 「파주에서」신문 독자 여러분! 저는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문산수억고등학교재학생입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3년간의 수험생활이 끝났습니다.
오늘은 중고등학생 독자분들, 혹은 수험생 자녀를 둔 독자분들을 위해 화려하진 않지만 조금은 재미있는 저의 수험생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2학년 1학기 까지 어떤 선생님 눈에도 띄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 때 세워진 저의 목표는 성적 올리기, 다이어트도 아니었고 선생님 한분의 눈에라도 띄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눈에 띄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성적향상도 좋지만 수업시간에 끝까지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과 아이컨택하며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였고 집중하며 수업내용을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선생님들과 친해졌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들었던 태도는 성적 상승으로 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게 목표가 생겨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활용했던 아이템은 소음 차단용 귀마개였습니다.
평소 집중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 귀마개는 항상 들고 다녔던 필수품이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집중력이 강하지 않거나, 소음에 예민한 학생분들은 귀마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입시를 준비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면서 저는 고등학생 분들께 너무 교과서, 문제집이라는 틀에 메여 있지 말고 신문이든, 인터넷 기사든 많은 시사뉴스를 접해보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공부하느라 세상소식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습니다.
가끔 몇몇 친구들은 면접 준비 때만 시사뉴스를 찾아보곤 하는데 틈틈이 우리나라 경제 정치 사회뉴스들을 보며 시사를 알고 그것을 자기만의 생각으로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생 여러분! 고등학교가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며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때 역시 아닙니다.
대학에 가면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인생에서 한번 밖에 없는 수험생시절을 공부만이 아닌 더 큰 세계를 볼 수 있는 경험들로 많이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밝은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도 어디선가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을 대한민국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전신영 고3 틴 청소년 기자
#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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