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인양되고 진실이 인양되는 그날까지!
입력 : 2017-01-12 15:21:00
수정 : 0000-00-00 00:00:00
수정 : 0000-00-00 00:00:00
“세월호가 인양되고 진실이 인양되는 그날까지!”
파주 시민단체 교하 중앙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1000일 행사
▲ 시민단체 주관으로 교하 중앙공원 앞에서 세월호 1000일 행사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추념하는 행사가 1월 9일 교하 중앙공원 입구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파주주민모임(이하 세파모)’은 “세월호에 탔던 아이들을 가슴에 묻고 슬픔에서 분노로 이어온 1000일의 시간을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 시작 전, ‘문화예술인협회 임진강’ 회원들은 세월호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걸게그림을 중앙공원 입구 석주에 설치했고, ‘파주비상시국회의’는 행사전반의 진행을 맡아 이날 행사를 ‘박근혜 퇴진 파주시민 촛불문화제’에 갈음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무용가 서애정 씨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춤’을 선보였고, 풍등 9개를 하늘에 날려 보내는 의식으로 마무리했다.
네이버 세파모밴드 운영者인 이재정 씨는 추념사를 통해 “참사가 발생한지 1000일이 지났지만 유가족은 물론,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의 시계는 여전히 그날로 멈춰져 있다”며 “세월호가 인양되고 진실이 인양되는 그날까지 304명의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호 편집위원
#56호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