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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는 철거’ 임진각 상인 생존권 요구

입력 : 2017-01-13 14:12:00
수정 : 0000-00-00 00:00:00

 

‘대책 없는 철거’ 임진각 상인 생존권 요구

“절차상 문제 없지만 ‘생계위협’ 결과상의 문제 있어” 



 

임진각 관광지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가 건립될 예정인 가운데, 파주시가 해당부지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에게 자진철거를 통보하자 상인들이 생계대책마련 요구에 나섰다.

 

파주시의 자진철거 통보는 파주시 소유로 되어 있는 임진각휴게소 식당 및 매점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기간이 2015년 12월에 만료됨에 따른 것으로 절차상 문제는 없지만 상인들이 당장에 생계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월 6일 임진각 휴게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인들은 “공사기간 동안 푸드트럭 등의 임시 상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과 “새로 건립되는 종합관광센터 설계에 소규모 기념품점, 스낵류 매점 등을 반영하여 기존 상인들이 입점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파주시의회 안소희 시의원은 “파주시 요구에 절차상 문제는 없을지라도 ‘생계위협’이라는 결과상의 문제가 있다”며 “시민의 생존권 보장은 행정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정 국회의원(파주을)도 “임진각 관광 활성화에는 기존 상인들의 역할과 공로가 있었다”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줄 것”을 골자로 파주시의회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지호 편집위원

 

#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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