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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환경미화원 정리해고? 거꾸로 가는 파주시의 고용정책

입력 : 2017-04-07 16:31: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 환경미화원 정리해고? 거꾸로 가는 파주시의 고용정책 

 

파주시가 시설관리공단에 ‘정리해고’ 계획 요구 공문 보내 



 

파주시의회앞에서 65일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파주시 환경미화원들이 정리해고의 위협앞에 서있다.

 

파주시청소노동자비상대책위는 100% 민간위탁을 강행하는 파주시에 양보하여, 고용안정과 정년보장을 협상카드로 제시해왔다. 이에 시설관리공단은 청소 업무에서 배제된 환경미화원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찾아서 해고 하지 않겠다고 해왔다.

 

그러나, 3월 30일 파주시 기획예산과에서 시설관리공단으로 보낸 공문에 의하면 ‘협상결렬로 정리해고 진행될 경우 대응방안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계획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대책위는 분노하고 있다.

 

10구역 청소업무는 새롭게 민간위탁을 추진하면서, 현재 남은 환경미화원들에 대해 ‘정리해고 대응방안’을 계획하도록 하는 파주시의 태도에 대책위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환경미화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서울시도 환경미화원을 직접 고용하여 예산을 오히려 절감한 사례가 있다. 바로 이웃한 고양시는 도시관리공사 직영으로 120명을 무기계약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파주시는 공공기관의 고용안정 정책과는 역주행하고 있다. 더구나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뇌물비리, 음주 은폐, 청소차 수의 판매 횡령의혹, 환경순환센터 작업자 사망 등으로 총체적인 부실 경영이라는 비판받고 있다.

 

임현주 기자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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