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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방정부를 바꿔야” 파주시정 적폐 시민 공청회

입력 : 2017-06-01 16:46:00
수정 : 0000-00-00 00:00:00

 

“이제 지방정부를 바꿔야” 파주시정 적폐 시민 공청회



파주시민들과 사회단체가 지난 5월 26일 ‘파주시정적폐 시민공청회’를 성공회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 집’에서 열었다. 이재홍 파주시장의 뇌물수수 구속과, 시의원간 명예훼손 고소, 파주시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의 뇌물수수 혐의 구속 및 압수수색 등 파주시 공직 기강이 무너질대로 무너진 상태에서 파주시정이 표류하고 있다고 보고, 시민을 위한 시정이 가능하도록 공무원 시스템과 시의회의 변화를 촉구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재홍파주시장퇴진운동본부’는 현안해결을 위해 ▲장기천막농성 중인 파주시청소노동자 민간위탁 문제 해결을 위해 모임 ▲공릉천 오폐수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네트워크 등 2가지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파주시를 바꿀 수 있도록 시민들의 요구를 모아내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파주환경운동연합 조영권 상임의장은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공릉천과 문산천 등의 하천 문제와 운정, 교하지역의 악취와 소각장 문제, 장문화력발전소의 백연, 미세먼지 등 대기질 문제에 대한 파주시의 나몰라라식 행정을 비판했다. 

 

임진강지키기파주시민대책위원회 노현기 집행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주도한 임진강 탄원서 서명 조작사건, 이재홍시장 석방 관제 서명 등을 들며 파주시의 여론 조작과 왜곡을 근절시켜야한다”고 주장했고, 파주시청소노동자비상대책위 권성식 위원장은 “시장 당선과 함께 공신들에게 포상하듯 청소용역이 민간위탁되면서 줄줄이 비리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는 여론이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파주시 행정을 지적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김문경씨(금촌 59세)는 “시장만이 문제가 아니다. 파주시 공무원시스템도 문제다. 견제해야할 시의원들도 문제를 해결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공무원들 눈치보고 있다”며 파주시의 변화를 촉구했다.

 

임현주 기자

 

#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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