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우선순위' 노후청사 신축 논란
수정 : 0000-00-00 00:00:00
'이상한 우선순위' 노후청사 신축 논란
60년된 교하동제치고 38년된 파평면 청사 신축에 85억
파주시가 60년된 교하동 청사를 제치고, 38년된 파평면 청사를 85억을 들여 신축하기로 해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
현재 파평면은 인구 4,000여명으로, 현 면사무소 인근에 도서관, 경로당, 주민자치위원회, 공연장까지 갖춘 종합복지관이 있어, 또 다시 청사를 건립하는 것도 명분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노후청사 교체사업의 일환으로 법원읍(주민 12,000명), 조리읍(32,000명), 교하동(43,000명), 파평면(4,000명) 등 4곳의 청사를 두고 용역을 실시하여 파평면을 선정하고, 85억의 예산을 들어 7월중에 착공한다는 것이다.
용역 대상이었던 조리읍 청사는 조립식 건물이고, 교하동 청사는 60년 노후건물인 반면 파평면은 38년된 건물로 알려져 있어 용역 결과와 그 배경에 더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파주타임즈는 “이번 청사 건립은 인구 4천 명, 하루이용객 10여 명 내외의 면사무소임에도 이재홍 시장의 고향이라는 특별한 사유로 인한 선심성 예산 배정이 아니냐는 비난과 함께 사업 자체가 재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신축될 파평면사무소는 1층 민원실, 농업인 상담실, 농협, 2층 도서관, 다목적강당, 주민자치위원회, 3층 문화교실, 체력 단련실,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과다 중복 투자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강경태 기자
#69호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