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AIDT 연수총괄 송 모씨, 3800억 국가사업 연수총괄인데 ‘박사학위 위조’, ‘교수 사칭 

입력 : 2024-08-19 22:41:59
수정 : 2024-08-19 22:43:33

AIDT 연수총괄 송 모씨 ‘ 학력 위조 ’ 의혹 ... 교육부 인사검증 부실 규탄

- 송 모씨 , 3800 억 국가사업 연수총괄인데 ‘ 박사학위 위조 ’, ‘ 교수 사칭 ’, 홈피만 봐도 아는 일

- 교육부 인사검증 시스템 심각 ... 세계적인 교원단체 ‘EI’ 에서도 AIDT 우려 표명

- 강경숙 , “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교육부장관과 KERIS 원장은 사과하고 책임져야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19 일 ( 월 ) 오전 9 시 20 분 , 국회 소통관에서 ‘AIDT 연수총괄 송 모씨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한 교육부 인사검증 부실 규탄 ’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최근 조 단위 국민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명 ‘ 교육계 4 대강 사업 ’ 인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AIDT) 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 . 사업의 졸속 추진 문제 , 부실한 연수 문제에 이어 검증되지 않은 교육효과성과 사기업 정보유출 문제도 심각하다 . 세계적인 교원단체 ‘EI(Education International)’ 에서도 우려를 표명해 국제적으로도 망신살이 퍼져나간 상태다 .

 

뿐만 아니라 올해만 3,800 억에 이르는 ‘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 추진의 핵심인사인 송모씨의 ‘ 박사학위 위조 ’ 와 ‘ 교수 사칭 ’ 논란이 커지고 있다 .

 

강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송 모 씨의 이력은 ‘ 교보문고 인물정보상 교육측정 · 통계를 공부하여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고 적시되어 있다 . 하지만 K 대 홈페이지에는 ‘ 교육측정 · 통계 박사 수료 ’ 로 되어 있다 . 이것도 최근에 수정한 것으로 심각한 학위 위조로 추정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송 모씨는 교육부에서 정보교육 종합계획수립 자문위원을 맡았다 . KERIS 에서는 3,800 억 규모의 ‘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 총괄을 맡았다 . 1 만 2 천여 명의 교사 들이 포함된 ‘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 는 AIDT 를 본격 진행시키기 위한 막대한 예산을 쓰는 교사 연수다 . 어떻게 이런 대규모 예산 사업의 연수 총괄을 맡게 되었 는지도 밝혀져야 할 대목이라는 것이 강의원실 지적이다.

 

강 의원은 교육부와 교육학술정보원 (KERIS) 의 부실한 인사 검증과 시스템 문제도 짚었다 . 심지어 교육부장관과 KERIS 원장이 송 모씨와 책도 같이 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또한 함께 인증삿을 찍는 것을 넘어 SNS 에서 적극 추천한 흔적도 적지 않다 .

 

3,800 억 원이라는 막대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국가 사업에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 인사가 좌지우지하는 상황이면 윤석열 정부와 교육부의 인사시스템이 심각하게 망 가진 상황임을 웅변해주는 것이라고 강경숙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

 

강경숙 의원은 “ 당장 송씨가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한 시기에 벌어진 부정행위에 대해 교육부장관과 KERIS 원장은 즉각 사과하고 , 수사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이어 “ 교육부와 KERIS 에서 이러한 부정행위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 인지 ,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책임을 맡게 된 사유는 무엇인지 , 교육부와 KERIS 에 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 .” 고 덧붙였다 .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