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숙 생활단식 - 어느 단식 체험기
입력 : 2015-07-10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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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단식 체험기
2015. 7. 1. 오후 11:59 109 읽음
12시 지나면 본단식 9일차에 접어 드네요.
여름에 불 앞에서 일을 해서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싶을 정도로 심신이 편해요.
배는 고프지만 먹을걸 봐도 참을 수가 있는게 신기해요.
남들 먹는거 냄새만 맡는게 이리 행복할 줄 몰랐어요. 흐흐.
제일 좋은건 잠을 잘 잔다는 거에요.
피곤한데도 잠을 잘 못 잘 때가 많았는데 오늘도 낮잠을 네시간이나 잤어요.
몸에 기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말 기분좋게 잠이 와요.
욕심내서 21일 가고 싶지만 그럼 아이 생일까지 조절식중이라 10일로 마칠 생각인데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나네요.
늘 몸이 안 좋으셨거든요.
돌아가신 후로 새로 좋은 걸 알게 되면 자꾸 마음이 아쉬워요.
그런다고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요..^^
여튼 건강이 좋지 못한 분들을 보면 권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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