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는 못가도 자전거로 인근 야산 구석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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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MTB 동호회 회원들
‘휴전선 랠리’ 큰 대회를 통해 ‘파주 MTB’ 알려
우리나라는 80년대부터 MTB 보급
MTB(산악자전거)는 1970년 미국 사이클 선수 게리피셔가 일반 자전거에 오토바이 바퀴를 장착하고 산을 탄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지금은 많은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MTB는 주로 산악에서 타기 때문에 바퀴도 일반 자전거보다 두껍고, 경사로를 오르기 쉽도록 27단이나 30단의 변속기어가 있고, 험한 지형에도 운행이 잘 되도록 쇼바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동장치는 자동차와 비슷한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로 되어있습니다. 프레임 또한 특수 알미늄이나 티타늄 그리고 카본 소재 등을 사용하는데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가볍습니다. 단 한 가지, 가격이 비싼 것이 큰 단점이지요.
박성우 회장님 인터뷰
“‘파주 MTB 동호회’는 2003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최대의 산악자전거 전문 사이트인 '와일드바이크'의 일요 라이딩 비암리 싱글코스에 참여했던 박성우씨(초대회장)와 김상법 회원이 매주 일요일 아침 금촌역 앞에서 만나 파주 인근의 야산을 다니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파주 자전거계의 고수인 문양호 회원과 윤일진 회원 그리고 이경복(전파주시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회원이 합류하면서 동호회는 활성화되었고 마침내 2004년 8월 16일 인터넷 카페도 개설되었습니다. 지금은 파주 인근의 야산은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차 타고는 못가도 자전거로는 파주의 구석구석을 다 가 볼 수 있답니다.”
‘휴전선 랠리’ 큰 대회를 통해 ‘파주 MTB’ 알려
2006년 통일을 기원하며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파주 통일전망대까지 380km를 1박 2일로 달리는 ‘휴전선 랠리’에 4명이 참가하여 전원 완주하여 ‘파주MTB’의 명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2007년 ‘강촌 랠리’와 2008년 ‘고양 100km 랠리’에서도 참가 회원 전원 완주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전거 좀 탄다는 마니아들도 완주율이 20%도 채 안된다는 ‘280km랠리(9차, 10차)’에서는 참가팀 최대 인원이 완주하여 파주의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주었지요. 2010년부터는 파주 텐덤팀(파주시각장애인협회 자전거동호회 회장 : 심재경)과도 합류하여 시각장애인들과 텐덤자전거 타는 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하체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최고
규칙적으로 MTB를 즐기다 보면 폐활량이 증가하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많은 땀을 흘리니 체내 노폐물도 자연스럽게 배출되고, 특히 하체근력과 근지구력 향상에 최고입니다. 체내에 쌓인 지방도 줄여주고 동맥경화도 예방해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인 좋은 운동이지요. 그러나 MTB는 일반 스포츠와는 달리 위험한 편입니다. 초보자라면 반드시 기초 지식을 공부하고 안전 교육을 받아야겠지요. 안전 헬멧이나 보호 장비는 필수!
3월은 대부분의 MTB동호회에서 시륜제(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새 시즌이 시작됩니다.
올해도 MTB와 함께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힘차게 페달질 한 번 해볼까요?
글 | 서강민 시민기자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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