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주시 장애인 탁구협회

입력 : 2015-07-10 11:55: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 장애인 탁구협회



 





▲ 2015년 총회 후 새임원진들과 함께




 



탁구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1988년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양영자, 현정화선수와 남자단식에서 유남규, 김기택선수의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리는 결승전 경기는 서울올림픽을 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니다. 1989년 한국국가대표 안재형선수와 중국국가대표 자오즈민선수의 결혼소식도 있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의 유승민은 세계 1위인 중국의 왕하오를 꺽어 아테네의 영웅이 되었지요. 이번 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탁구를 통해 꾸준히 운동하며 심신수양을 한다는 파주의 탁구달인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파주시장애인탁구협회’의 회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파주시장애인탁구협회



‘파주시장애인탁구협회’는 파주스타디움 건물 오른쪽 국궁장(금오정) 입구 방향에 있습니다. 2008년 8월 처음으로 ‘금촌탁구교실’을 열어 ‘파주시장애인탁구동호회(초대회장:이현진)’를 만들었습니다. 이주현 전무와 장태호 총무 등 10여명의 회원으로 어렵게 출발한 탁구동호회는 2008년 9월 생활체육회 승인도 얻고, 2대 회장(이주현)과 3대 회장(이재철)을 거쳐 꾸준히 모였습니다. 그러다가 2012년 2월 파주시민회관에서 ‘파주시장애인탁구협회(회장:문창연)’를 결성하여 현재는 오창식 협회장과 최창근 동호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이주현 전무의 탁구사랑



지금처럼 탁구동호회가 활성화된 것은 이주현 전무의 남다른 탁구사랑 때문입니다. 초창기 동호회때부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각종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따며 파주 장애인탁구의 저력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주현 전무는 운전이 가능해서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데 협회에 올때는 항상 이동이 불편한 다른 회원들을 데리고 온다네요.



 



현재 등록된 회원수는 60여명인데 장애인 회원이 20여명, 그리고 비장애인회원이 40여명 이라고 합니다. 2013년 코리아오픈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이기도 한 이주현 전무는 국민생활체육탁구지도자자격증3급(생활체육회)과 경기지도자자격증3급(대한장애인탁구협회)의 탁구달인입니다.



 



최창근 동호회장의 동호회 운영방안



“우리파주의 탁구동호회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함께 동호회를 이끌어온 이주현 전무와 장태호 총무는 탁구에 대한 사랑도 크고 협회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지만 인적자원과 물적 자원이 부족하다보니 동호회를 이끌고 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장애우회원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고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기 때문에 이곳 탁구협회에까지 이동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



 



시각장애인들처럼 순회차량의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자원봉사센터와도 자매결연이 맺어져 있는데, 자원봉사나 차량지원이 활성화되어 이동이 불가능한 회원들이 쉽게 협회로 와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회원들의 한결같은 염원일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탁구에 대한 의지 만큼은 남다른 ‘파주시장애인탁구협회’회원님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파이팅!!!



 



 



글 / 시민기자 서강민



사진 / 파주시장애인탁구협회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