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 청소년동아리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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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지킴이>
파주시민이라면 모두 들어보았을 심학산!
저도 심학산 근처로 이사 온 재작년부터 들어보았지요. 학교 교가에서도 ‘심학산’이 들어간 가사가 나올 정도로 심학산은 우리 모두에게 유명하고 친숙한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심학산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심학산을 알아가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바로 심학산지킴이 청소년 동아리. 심학산 지킴이를 우리들은 ‘심지’라고 줄여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2월부터 매달 두 번째 토요일에 모여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심학산의 식물들을 크래커 위에 올려놓고 산열매카나페를 만들어 먹어보기도 하였고, 환경유해종인 ‘돼지풀’을 뽑아 확산되는 것을 막는 봉사활동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야간산행으로 우리가 몰랐던 심학산의 밤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10월 11일. 우리와 심학산의 9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우리는 ‘숲속 음악회’라는 주제로 심학산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3가지로 조를 나누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숲속음악회를 위한 초대장을 조별로 1장씩 만들고 도토리를 주워 악기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똑같은 음이 아닌 서로 다른 음을 만들기 위해 크기별로 준비한 우유곽과 패트병에 도토리와 돌, 나뭇가지와 나뭇잎 등을 넣어 높은 소리, 낮은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3개의 조가 조별로 ‘산토끼’, ‘학교종이 땡땡땡’, ‘비행기’와 같은 동요를 연주하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런 간단한 재료만 이용하여 음이 다른 악기를 만드는 것은 어려워 보였는데 연주가 되니 재미있었습니다. 같이 악기를 만들고 연주해준 ‘심지’ 친구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답니다. 이렇듯 심학산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 그 도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매시간이 정말 뜻 깊은 것 같습니다.여러분도 이런 ‘심지’의 활동이 탐나지 않으신가요~?
<이 희 연 (중 2) 「파주에서」Teen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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