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패고의 단기방학을 찾아서] 사가독서(賜暇讀書)를 아시나요?
입력 : 2015-05-13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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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패고의 단기방학을 찾아서
사가독서(賜暇讀書)를 아시나요?
동패고등학교(교장 신봉식)는 3학년 중 희망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5월 4일(월)~8일(금) 5일간 ‘사가독서(賜暇讀書)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사가독서(賜暇讀書)란 조선시대에 세종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학문에 전념하게 한 제도이다. 동패고등학교는 단기방학을 맞이하여 학생들에게 사가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조원배 3학년 부장과 전체 담임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역사의 현실적 체험’이란 주제로 6가지 활동을 하였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자기주도 학습과 체육활동을 하였고, 수요일에는 정신대 수요 집회 참가, 목요일 금요일에는 건국대 입학사정관의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과 개권유익(開卷有益), ‘별을 헤는 밤’ 활동을 했다.
특히 1177회 수요 집회 참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지나간 역사적 사건에 그치지 않고 식민통치기구의 폭력성과 여성의 인권문제라는 차원에서 여전히 현실적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친구들과 토론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이틀간 개권유익(開卷有益, 책을 펴고 읽으면 반드시 유익하다) 활동은 7일 밤 9시부터 8일 아침 7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된 마라톤 독서활동으로, 중간 중간에 달과 토성을 관측하는 ‘별을 헤는 밤’, 스피드 퀴즈와 초성 퀴즈, 장기 자랑을 끼워 넣어 밤을 새야 하는 힘든 활동이었지만, 전체 참여 학생 모두가 완벽히 프로그램을 이수하였다.
김장현 (동패고 3)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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