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빵 직업교육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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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시몽제과 ‘소보루가 간다’ 8년간 노력 성과
적성 시몽제과 사장 김남중씨와 부인 김보경(청소년 상담사)씨가 11월 21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남경필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빵 직업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
시몽제과 김남중씨는 2008년부터 발달장애아들과 학교 밖 아이들에게 제과제빵을 가르쳐왔으며, 2010년부터는 아이들이 만든 빵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부인 김보경씨는 탈학교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병행해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고, 그 결과 2012년 경기문화재단 바우처사업 공모에 ‘소보루(소중한 보석같은 루키들)가 간다’ 라는 프로젝트가 채택되었다. 또 파주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특수반 발달 장애인 중고등학생들에게 제빵기술을 가르치는 ‘즐거운 토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면담은 시몽제과가 3년전부터 KBS, MBC등의 방송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발달장애아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현재 공간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문제가 있어, 직업교육 공간 및 지원을 요구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에 남경필 도지사는 내년에 시행될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준비해야한다는데 공감하고, “경기도가 파주시와 얘기해서 시책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였다.
면담을 마친 김남중씨는 “발달장애아들이 뇌장애만이 아니라, 점점 커가면서 소근육 대근육도 굳어버리는데, 굳기 전에 직업 교육이 된다면 충분히 전문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 소식에 상인 김모씨는 “문화공간도 없고, 군사시설이 많은 적성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 교육장이 생긴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복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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