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생명평화축제 ‘물 좀 주소’, 시민 축제로
입력 : 2015-08-12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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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생명평화축제 ‘물 좀 주소’, 시민 축제로
전인권, 정태춘, 이승환, 요조 등 출연진 전원 재능기부 출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임진강에 대규모 준설과 ‘왕산보’를 건설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진강과 주변 논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뭉쳤다.
정전협정일인 7월27일 오후 7시 파주 문산에 위치한 문산성당 교육관에서는 ‘임진강 생명평화축제 조직위원회 - 물 좀 주소’ 발대식(이하 조직위원회 / 공동조직위원장 박평수 이철국 조영권 천호균)이 열렸다. 다음은 7월27일 발표한 <임진강생명평화선언문> 전문이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임진강을 지키고자하는 모든 사람들과 단체, 기업들과 함께 오는 9월29일(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퍼레이드, 농부한마당, 페인팅,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는 임진강생명평화축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총연출을 맡은 송복남 감독은 “‘물’이라는 이미지는 생명, 생태의 근본이다. 또 평화와 소통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정서적 갈증을 역설적으로 상징하기도 해 ‘물 좀 주소’로 축제이름을 정했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전인권, 정태춘, 이승환, 김반장, 요조밴드 등과 지역의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공연에 앞서 농부들과 시민들이 작가와 함께 2달간 작업한 멸종위기 동식물 조형물을 들고 임진강역에서 평화누리공원까지 퍼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정전협정일인 이날 ‘임진강은 지금 이대로 흘러야 한다.’는 요지의 ‘임진강 생명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글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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