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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국회의원 주최로 ‘파주버스 운행개선 토론회’ 개최

입력 : 2015-07-2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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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정책 과장은 참석, 파주시는 불참



 





 



지난 7월 10일 운정행복센터에서 윤후덕 국회의원 주최의 <파주버스 운행개선 토론회 – 거듭되는 파행운행,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토론회가 열렸다. 파주시의 고질적인 교통문제인 버스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윤후덕 국회의원이 발제를 했다. 우일환 신성여객 부사장을 비롯해, 권중안 신성여객 노조위원장,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과장, 권영종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희정 파주시의원, 박용수 경기도의원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파주시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의 토론 요지를 시민기자 리포터를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윤후덕(파주갑 국회의원) 발제



파주의 버스는 교통 불편을 넘어 고통이 되었다. 운정역 연계 마을버스는 6개 노선이 있다. 이 노선의 버스 19대중 9대만 운행되고 있다. 운정역을 이용하는 시민은 늘었는데, 버스는 반으로 줄었다. 078번(교하에서 금릉역 최단거리)은 월,수,목요일에는 5대, 금,토,일요일에는 4대가 다닌다. M7111는 15대만 가동되고 있고, 2000번 버스 가동률은 40%, 200번은 60%이다. 파주시 전체의 버스 운행률은 70%에도 못미친다. 신성여객의 버스는 55%만 가동되고 있는데, 운행사원의 월급을 제 때 지급하지 못해서 이직자가 많다. 파주 버스는 매년 530억 적자를 보고 있고, 신성여객의 미지급 월급이 35억에 이른다. 매각되는 순간 정상화된다. 



 



우일환 (한일버스 부사장)



버스, 부동산 다 내놓았다. 예전에는 5위 안에 들 정도로 운영을 잘 했는데... 한 해 적자가 150억이다. 추가 매각 계획이 있다. 신성여객의 부채는 500억이다. 68대를 매각했다. 다른 버스 회사에 54대가 추가 매각될 것이고, 14대는 8월에 신일에 매각된다. 63억이 들어오면 급여가 나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9월에는 가동률이 80~ 90%가 될 것이다. 



 



권중안 (신성여객 노조위원장)



기사들이 임금체불로 생활이 안 되어 이직한다. 더구나 새벽 5시~ 밤 12시까지 근무한다. 서울은 2교대로 근무한다. 파주 대부분의 버스는 출퇴근 때만 붐비고 낮에는 4명 정도 타고 다니는 수준이다. 서울버스처럼 준공영제를 해야한다. 노선을 직선화하고 정류장을 줄이는 걸 파주시에서 해결해주어야한다. 



 



손희정(파주시의원)



문제를 제기한 지 7개월 지났는데 이제야 파주시장은 용역에 대한 추경을 올렸다. 시민들이 너무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경쟁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56번, 66번 버스의 운정역 경유는 협의중이다. 



 



박용수 도의원(건설교통의원) 



078번 버스 운행준수율이 반이다. 신성교통은 지금 식물상태다. 60개 노선중 신성교통이 34개노선 68%를 차지하는 독점특을 깨야한다. 파주시의 관리 감독이 강화되어야 한다. 교통정책과가 있는 이유는 행정지도를 하고 관리 감독하라고 있는 것이다. 막대한 정부 지원금이 투여되는데 제대로 된 검증이 되고 있는가? 



 



홍귀선 (경기도 버스정책 과장)



지도감독을 파주시와 같이 하겠다. 요금인상, 재정 지원을 해주었는데도 안 되면 버스회사 문제이다. 파주시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8월에 연구용역을 주어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수익률 40% 이하 노선은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권영종(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



파주는 58%가 승용차를 이용한다. 승용차분담률이 높다. 세종시도 파주시와 비슷하다. 30분에 한 대가 다니니, 이용율이 더 떨어진다. 정말 필요한 노선에 집중투자해서 배차간격이 10~15분 간격이 되어야 이용율이 높아진다. 



 



 



토론회 후 시민평가 한마디



운행기사 파주시는 정류장이 다닥다닥 있다. 시에서 노선정리를 해줘야한다. 일산까지 22분 걸리는 명성버스를 타겠는가? 한 시간 걸리는 파주버스를 타겠는가? 파주시는 적자보전 안 해주고 지금와서 너희 잘못이라고 한다. M버스는 낮에 3명이 타고 다닌다. 탄력적으로 운행해야한다. 우리는 하루 15시간 일한다. 무리한 배차 진행으로 사고가 난다. 



 



이모(교하주민) 시민의 한마디?매각으로 자금사정이 나아지면 모든 문제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것은 문제입니다. 적자누적이 계속된 과정을 살피지도 않고 파주시가 어떤역할을(긍정이던 부정이던) 했었는지에 대한 지적이 없습니다.



 



박모(운정주민) 핵심적인 내용은 빠지고 문제점만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파주시의 입장표명도 없고 대안도 제시되지 않았네요. 교통정책의 당사자인 파주시 관계자가 빠졌다는 게 말이 됩니까? 



 



 



 글 사진 이명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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