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임진강생명평화축제 조직위원회] ‘물 좀 주소’, 시민들이 임진강생명평화축제 만든다

입력 : 2015-07-27 16:20:00
수정 : 0000-00-00 00:00:00

DMZ와 임진강의 평화와 생명을 노래하는 ‘물 좀 주소’ 시민들이 임진강생명평화축제 만든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9월29일(화) 대규모 시민축제 추진

- 축제조직위원회 7월27일(월) 오후 7시 문산성당 교육관에서 출범선언 -

 

 올해는 분단 70년 한국전쟁 65년이 되는 해입니다.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상처는 아직도 뿌리깊지만, 뜻밖에 평화와 생명의 공간인 DMZ을 선물로 안겨줬습니다. 특히 서부 DMZ구간인 파주는 판문점이 위치해 있고, 남북관계가 악화됐어도 남북이 만나는 곳 개성공단으로 통하는 길이 있습니다. 또 도라산전망대, 오두산통일전망대 등에서는 북한주민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임진강은 북에서 발원해 DMZ을 통과해 남한의 민간인통제구역과 남북한 사이를 흐르는 강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거의 대부분을 철책 안에 갇혀 흐르기에 개발의 삽질을 피한 임진강은 멸종위기 조류, 어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곤충 등 각종 생명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때문에 임진강은 생명과 평화를 상징하는 강이며 분단선인 DMZ를 넘나드는 소통의 강입니다.  

 

 그런데 임진강 유역은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사업’, ‘임진강 군남지구 하천정비사업’등으로 생명들이 위태롭고, 남북관계의 악화로 DMZ은 절대평화구역이 아니라 상시적인 위험지역이 되었습니다.

 

 이에 임진강이 지금 이대로 구불구불 흘러가길 희망하는 사람들, 임진강 유역의 농민들과 생명들이 그곳에서 쫓겨나지 않고 농사짓고, 쉬고, 자며 살기를 원하는 이들,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길 소망하는 시민들이 임진강생명평화축제 - ‘물 좀 주소’를 열고자 합니다. 

 

 임진강생명평화축제 - ‘물 좀 주소’는 전국의 지명도 있는 음악인과 지역의 실력 있는 예술인들이 임진강 그 유역의 농민들이 논을 빼앗기지 않고 그곳에서 농사짓기를 희망하면서 부르는 멋진 음악이 있습니다. 

 

 임진강생명평화축제 - ‘물 좀 주소’는 임진강 유역의 새들과 개구리들과 물고기들이 임진강 유역에서 개발의 위협없이 살기를 소망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이 지역의 예술인들과 함께 준비하는 퍼레이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임진강생명평화축제 - ‘물 좀 주소’는 임진강유역의 농민들과 도시농부, 그리고 소비자인 도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농부한마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진강생명평화축제 - ‘물 좀 주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후원금과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가는 축제입니다. 축제를 만드는데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임진강생명평화축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2015. 7. 27(월) 오후 7시 문산성당교육관에서 합니다.

 

 특별히 이날은 정전협정일입니다.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길 희망하며 바쁘시더라도 뜻깊은 출발에 많은 취재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 임진강 생명평화축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노현기(010-9138-7545)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