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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에 ‘활판인쇄박물관’ 개관

입력 : 2016-12-08 16:26: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출판도시에 ‘활판인쇄박물관’ 개관


▲ 활판인쇄박물관

 

전자조판 시대가 개막하면서 사라졌던 활자와 인쇄장비를 전시하는 활판인쇄박물관이 11월 29일 파주출판도시에 개관했다.

 

활판인쇄박물관은 한글·알파벳의 명조·고딕체는 물론이고 일본어·한자까지 망라한 3267만8000자의 납 활자와 활자를 만들 수 있는 주조기를 비롯하여 활판인쇄기, 재단기, 접지기, 정합기 등 책 제작에 필요한 공정을 모두 구비했다.

 

박물관은 한국 전통의 활판인쇄 장비·기술과 인쇄물을 수집하는 한편 견학·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활판인쇄를 이용한 책들도 직접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박물관을 운영하는 계간 ‘아시아’의 방현석 주간은 “우리가 활판인쇄 종주국인데 흔적이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며 “활판인쇄는 속도와의 경쟁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인쇄방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현주 기자

 

#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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