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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탄원서 연명부 거짓에, 사진까지 합성한 보도자료 뿌려. 7일 임진강대책위 파주시청본관에서 기자회견

입력 : 2015-12-07 15:38: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 탄원서 연명부 거짓에, 사진까지 합성한 보도자료 뿌려 

7일 임진강대책위 파주시청본관에서 기자회견

 

 

 

탄원서 전달시 찍은 사진은 한길용도의원, 강득구 경기도의장, 채우병 파주시환경정책과 과장이었으나, 우측 채우병과장 자리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오세영 도의원이 동석한 것으로 사진이 합성되어 보도자료에 첨부되었다.

 

12월 7일(월) 11시, 파주시청 본관앞, ‘파주시의 7,000명 준설 촉구 서명 보도자료"의 진위 확인을 위한 기자회견장에서, 파주시가 거짓보도자료가 작성하여 배포했음이 밝혀져 파란이 일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1월 27일 ‘임진강 준설 촉구, 습지보호지역 지정 반대-문산읍 주민 및 단체, 경기도의회에 탄원서 연명부 전달"이란 제목으로 ‘주민 7,000여명의 탄원서 연명부를 경기도의회 의장 및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에게 제출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였다. 그러나, ‘임진강 지키기 파주시민대책위"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문산읍 이장단과 시민들을 조사하여 서명을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7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가진 것이다.

 

기자회견장에서 파주시 채우병 환경정책과장은 "보도자료는 문산대책위 주민들이 간곡히 요청해 와서 작성한 것은 사실이며, 명단은 일부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민대책위은 "7,000명 서명을 확인한 바 없으며, 보도자료를 파주시가 작성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며, "파주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위해 애써야할 파주시가 거짓 보도를 하면서까지 시민을 이간질 시키고 있다"고 분노했다.

 

시민대책위는 파주시의 명백한 거짓 보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 위원장 오세영도의원은 "사진을 찍은 바가 없다"고 밝혔으며,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의회를 기만하는 거짓 보도자료를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사실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임현주 기자/ 사진 파주시 환경과 보도자료 첨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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