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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동양의성 허준 선생묘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입력 : 2023-03-11 02:10:23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시, 동양의성 허준 선생묘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 경기도문화재 역사적 가치 재조명

 

 

파주시가 10일 진동면 구암로에 소재한 경기도문화재 허준선생묘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허준선생묘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허준선생묘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저자이자 동양의 의성으로 평가받는 허준선생( ? ~ 1615)의 묘로, 19919월 당시 재미고문서연구가인 이양재씨 등이 양천허씨족보하포리엄동손좌쌍분(下浦里嚴洞巽坐雙墳)’이라는 기록을 바탕으로 찾게 됐다.

 

발견 당시 봉분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돼 있었으며, 묘비는 두 쪽으로 잘린 상태였으나 양평□ □성공신 (양평군 호성공신 허준)’이라는 글자를 확인하면서 해당 묘가 선생의 묘임이 밝혀졌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문화재 관련 자료 수집 현황 및 실측조사 문화재 보존·주변 정비·콘텐츠 활용계획 수립 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문화재 가치 제고 등으로, 이를 통해 묘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효과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본 용역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구성했으며, 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전문성 있는 종합정비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허준선생묘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과 더불어 파주의 역사문화적 품격을 높여줄 역사유적이라며 이번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계기로 민통선 내 소재한 문화유산들을 연계할 방안을 모색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역사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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