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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소각장, 탄현면과 파평면 마을 2곳에서 유치신청 - 광역시설(700톤), 단독 시설(400톤) 모두 검토, 내년 8월 결정

입력 : 2021-08-16 10:45:04
수정 : 2021-10-18 07:47:06

쓰레기 소각장, 탄현면과 파평면 마을 2곳에서 유치신청

- 광역시설(700), 단독 시설(400) 모두 검토, 내년 8월 결정

- 마을 곳곳에 반대 플랭카드 걸려

 

 

환경부는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 폐기물 매립을 금지하는 법안을 올해 2월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지역의 지자체들은 소각장 신설이나 증설에 나서고 있지만 곳곳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하루 4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0년 가동하기 시작한 낙하리 소각장의 경우 하루 200톤만 소각이 가능하나, 15년의 내구연한이 지났고, 2018년 기술진단을 받은 뒤로는 하루 150160t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소각장인 운정 소각장의 하루 처리용량은 90톤에 불과하다.

파주시는 810, 지난 4월의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계획 2차 공고에 탄현면과 파평면 등 마을 2곳이 유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파주시의 쓰레기소각장 입지선정계획은 2개이다. 1안은 인근 지자체 쓰레기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광역시설(700톤 규모)과 파주에서 발생하는 쓰레기(400톤 규모)만 처리하는 단독시설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2개 마을에 대한 입지 후보지 사전검토를 진행했으며 8월 안에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입지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입지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8월께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

그러나, 지난 6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광역 소각장 추진 반대움직임처럼, 탄현면과 파평면 거리 곳곳에는 소각장 반대플랭카드가 걸려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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