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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 학교, 구본일 발효간장 체험 - 둘째날 교육은 파주 명당 여섯 곳 투어 예정

입력 : 2021-04-18 09:31:26
수정 : 2021-04-21 00:09:40

임원경제지 학교, 구본일 발효간장 체험

- 둘째날 교육은 파주 명당 여섯 곳 투어 예정

 

 

임원경제연구소(정명현 소장)가 주관하는 2회 임원경제지학교416일에 열려 적성면에 소재한 구본일 발효장을 찾아 전통 발효장에 대한 체험을 했다. 구본일 장인이 전통 장과 발효에 대한 경험과 특성에 대한 강의를 했고, ‘임원경제지의 정조지를 번역한 정정기 박사가 고서에 나온 장에 대해 강의했다.

 

 

정정기 박사의 진행으로 임원16지가정조지가노래를 부르며 임원경제지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구본일 장인이 만든 여러 가지 메주와 6가지 된장, 12가지 간장 맛을 보며 전통장의 다양성에 놀라와했다. 어간장, 도토리장, 고구마장, 순무장, 육간장, 서리태장, 완두장 등 다양한 맛과 색감을 보여주는 장을 보며 참가자들은 연이어 탄성을 질렀다. 오후에는 비가 그쳐 장독대에서 간장 색과 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 학교에 참여한 사람들은 채식연구자, 슬로푸드 회원, 발효연구자, 고양파주두레생협 이사 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었다.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원을 제한하여 20명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 김은숙 생협이사는 이렇게 좋은 우리 발효장을 젊은 사람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충북 괴산에서 임원경제지학교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슬로푸드 회원은 우리 파주도 이런 무형문화를 잘 살리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임원경제연구소는 조선의 브리태니커 [임원경제지]2003년부터 번역하기 시작하여 19년째 번역과 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2024년에 67권 완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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