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주여성민우회는 지역신문 [파주에서]의 칼럼·에세이 란에 기자단상으로 게재한 최근의 특정 정당의 대표 성추행사건관련 글에 유감을 표한다

입력 : 2021-02-06 06:16:57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여성민우회는 지역신문 [파주에서]의 칼럼·에세이 란에 기자단상으로 게재한 최근의 특정 정당의 대표 성추행사건관련 글에 유감을 표한다

 

 

 

2021128일자 [파주에서]기자단상>고결한 순수주의는 세상의 많은 것을 악으로 만든다 -‘피해자란 신을 만들고 ‘2차가해라는 재갈을 프레임으로의 내용은 기자의 성폭력에 대한 편협한 시각과 추측으로 사건을 해석하였다. 이러한 해석은 성평등을 지향해 가고 있는 지금의 사회분위기에 반하는 것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가해를 인정하고 징계를 요청하며 당내 적법한 절차를 밟아가는 사건에 대해 오히려 당 대표직을 사직할만한 일인가를 되묻고, 가해자를 피해자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피해자를 으로 표현하며 조롱하고,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존엄을 순수주의로 매도하면서 남자사냥이란 이상한 말로 성인지 감수성에 반하는 시대착오적 시각을 드러내었다.

 

현시점에서 성폭력 사건은 피·가해 당사자 중심으로 고민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통해 가해당사자의 책임성과 성찰의 지점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인간의 존엄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로서,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다. 그 누구도 어떠한 이유로도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타인의 존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이 글은 삭제되어야 마땅하며, [파주에서]는 성인지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언론이 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앞으로 파주여성민우회는 파주지역언론에 대해 성평등한 시각과 반성폭력 감수성을 가진 기사가 지역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다.

 

*참고자료 첨부: https://www.atpaju.com/news/cate/칼럼에세이/post/20034

 

2021. 02. 05.

파주여성민우회

한국여성민우회, 고양여성민우회, 군포여성민우회, 광주여성민우회, 동북여성민우회, 원주여성민우회, 인천여성민우회, 진주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

경기여성단체연합, 광명여성의전화, 김포여성의전화,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의전화, 성남여성의전화,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회, 성남여성의전화, 시흥여성의전화,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양여성의전화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