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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수 센터장은 물러나라" - 한국노총 경기북부지부 파주시청앞 부당노동행위 중단 촉구 집회

입력 : 2020-08-28 06:11:05
수정 : 2020-08-28 07:18:16

"민주시민교육센터 박병수 센터장은부당해고 시도를 사과하고즉각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하라"

- 한국노총 경기북부지부 파주시청앞 집회

 

 

한국노총 한국산업건설노동조합 경기북부지부(전 한국건설기계노동조합 경기북부지부, 지부장 김영호, 이히 경기북부지부)826일 오전 파주시청 앞에서 파주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발생한 부당해고 진상조사와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집회를 열어 "박병수 물러나라"고 외쳤다. .

 

파주시민주시민교육센터는 현재 파주시청의 공모과정을 거쳐 파주시민참여연대(파참연)가 운영 위탁받아, 전임대표인 박병수를 센터장으로 하고  사무국장 및 직원 1명을 신규 채용하여 41일부터 운영하였다. 경기북부지부는 "지난 6월 말 해고 권한이 없는 센터장이 사무국장을 해고 통지하였으며, 사무국장이 이의제기를 하자 그제야 임면권한을 가지고 있는 파주시민참여연대 운영위원회에 해고사유를 상정하고 회의를 소집하는 등 사후 수습식으로 해고하려고 했다"고 보았다. 

 

경기북부지부에 의하면 "해고를 하려면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직접 소명절차가 보장되어야 하나, 박병수 센터장은 노동자의 소명과정 없이 임의로 관련서류를 모두 직접 작성하고, 정작 당사자에게는 이러한 문서의 존재 및 소명 절차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문서위조이고 노동법 위반이다"이라는 것이다.

 현재 파주시민참여연대 회원 70%가 동의하여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고형권, 이하 비대위)가 구성되었고, 박병수 대표 및 류근배, 박재필 전임 운영위원들의 사퇴 및 총회소집을 요구하였으나, 박병수 대표 등 현 집행부는 이를 거부하고 별도의 정기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에는 비대위 고형권 대표가 발언자로 나와 파주시민과 파주시에 거듭 사과하며, 파참연 회원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부당해고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약속하였다. 

비대위는 파주시민참여연대 전임 운영위원들의 전횡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무산된 5월의 정기총회의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마치 선출된 대표 및 운영위원인 것처럼 사칭하다가, 부당해고 등으로 회원들의 이의가 제기되자, 다시 총회를 열어 선출하려고 했다며 뒤늦게 변명하는 점

정기총회의 수천만원에 달하는 결산보고를 감사에게는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운영위원들이 스스로 셀프 감사를 한 점

후임대표를 정관에 따라 회원의 추천으로 후보자 접수 및 선출해야하나, 전임자들이 스스로 셀프지명하여 2020년도 새 운영위원으로 다시 나와 회원들에게 승인을 요구하고 있는 점

민주시민교육센터의 부당해고와 관련하여, 해고를 위한 절차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고, 사실 임기가 종료되어 유지관리 등 제한된 권한 밖에 없는 전임자들이 해고를 강행하고, 문서를 위조하거나 방기한 점

⑤ 사무국장 해고가 무산되자 파주시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노동자들에게 소위  '갑질'등으로 부당 노동행위를 한 점 

박병수 센터장 본인이 파주시민참여연대 사무국장 또는 대표로 재임하던 2016 ~ 2019년에 대해, 회의록 비작성/비공개, 정회원 누락, 회비 누락, 수입지출 기록 부실 등 업무해태를 은폐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덧붙여 비대위는 부당해고와 갑질 등의 부당노동행위 해결을 위해 관련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나 늦어지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

  비대위는 파참연의 정상화를 위한 임시총회를 828()공고하였다. 비대위는 선거관리위원회(선거관리위원장 노현기)를 구성하여 상임대표, 공동대표, 운영위원 등 임원 후보를 접수 받아 공지하여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임기가 종료된 현집행부는 8월 29일(토) 4차 정기 총회를 공고한 상태이다. 현집행부는 8월 18일 파참연 명의로 '파주시 박은주 시의원은 파주시민참여연대를 와해시키려는 비대위에서 당장 손을 떼라! '는 성명을 발표하여 비대위의 임시총회 소집을 정당성이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한국산업건설노동조합 경기북부지부 김영호 지부장은 앞으로 파주 관내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 적극 개입하여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며, 파주시민들의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힘이 없어 집회조차 할 수 없는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서 집회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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