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DMZ평화마라톤’에서 파주러닝클럽 고정민, 하프코스 남자 1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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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DMZ평화마라톤’에서 파주러닝클럽 고정민, 하프코스 남자 1위 영예
2025년 4월 20일(일) 아침 9시, ‘2025 DMZ 평화마라톤’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에 평화와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이번 대회는 뉴스토마토, 파주시, 우리아이재단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하프, 10km, 5km 세 코스가 운영되었으며 남녀노소 다양한 러너들이 참가해 각자의 속도로 평화를 달렸다.
하프 마라톤 코스에서는 지역 러닝 동호회인 파주러닝클럽 소속의 고정민 선수가 1시간 17분33초의 기록으로 남자부문 1위를 차지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고정민 선수는 “DMZ라는 상징적인 장소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특별했지만, 파주를 대표해 좋은 성적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프코스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 여우고개사거리와 통일대교를 지나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약 21km 구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자연 풍경과 역사적 장소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현장에는 다양한 평화 메시지 부스와 체험행사, 그리고 오케이좋아 연예인 봉사단의 짜장면 푸드트럭의 무료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DMZ가 단절의 공간에서 소통과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의미의 러닝을 만들어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평화의 의지가 모여 DMZ를 진정한 평화의 마라톤 코스로 만들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철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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