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4) 겨울나기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4) 겨울나기 겨울나기 정덕현 바람이 매섭다. 해가 짧아졌다. 기온은 영하로 치닫는다. 춥다. 겨울이다. 숲이 텅 빈듯하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그 찬란했던 가을의 잎들을 떠나보냈다. 사람들은 이를 단풍(丹楓)이...
2017-12-15 14:11: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3) 칡, 꼬일대로 꼬인 세상
칡, 꼬일 대로 꼬인 세상 식물계에서는 출생도 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미 이전에 한번 이야기 나눴던 생태계교란 식물이 되는 귀화식물을 보면 말이죠. 상황이야 어찌되었건, 칡이라는 녀석은 생태계에서 파급력이 무시무시하지만 귀화식물이 아니어서 생태...
2017-12-04 10:07: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2) 하. 풍게나무가 품어준 나비들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2> 하 풍게나무가 품어준 나비들(2) 여기에 맨 앞 풍게나무 사진 실을 것 유리창나비입니다. 날개 끝에 투명한 유리창 같은 동그란 무늬가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저 유리창으로 바라본 세상...
2017-11-17 10:57: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2) 풍게나무가 품어준 나비들
풍게나무가 품어준 나비들 숲해설가 : 정덕현 풍게나무를 아시나요? 저는 풍게나무를 사랑합니다. 나의 꿈은 산자락 아래 소박한 집을 짓고 맘껏 흐트러진 나비정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비들과 함께 살려면 그네들이 먹을 수 있는 유기농 먹거리를 마련해야겠지요. 그 ...
2017-11-01 11:50: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1) 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벌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말벌(20170826 동문리) 벌써 찬바람이 분다. 곤충들도 개구리와 뱀도...
2017-10-25 14:05: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40) 풍접초 안의 세상
풍접초 안의 세상 숲 해설가 : 정덕현 사진1 풍접초를 만났습니다. 바람에 나비가 나는듯한 모습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 우리나라 자생종은 아니지만 잔잔히 정겨운 모습이라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사진2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어라?...
2017-10-25 09:42: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39) 사미천에 꾸구리가 돌아왔다
사미천에 꾸구리가 돌아왔다 임진강은 크고 작은 지류가 많다. 남한만 해도 연천 한탄강, 파주 눌로천, 문산천으로 임진강이 품는 큰 지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녘에서 흘러 내려와서 연천 장남에서 임진강과 만나는 사미천도 있다. 북녘 산악지역을 흐르는 임진강도...
2017-10-10 14:45: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㊳사향제비나비 ‘단비’ 우화기
㊳사향제비나비 ‘단비’ 우화기 언제부터인가 나비를 좋아하게 됐다. 나비들의 생김새는 물론이고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겪는 생활사까지도 경이로운 동경을 담아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네들의 삶의 과정을 통하여 나를, 내 삶을 짚어보게 되...
2017-09-20 14:31:00
꾸룩새연구소에 놀러 오세요!
꾸룩새연구소에 놀러 오세요! 정다미 소장은 어릴 때부터 새를 좋아했다. 일곱 살 무렵 마당에 쓰러져 죽어 있는 바늘꼬리도요를 보았을 때도 무서움보다는 강한 호기심을 느꼈다.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곤충학자를, 4학년 때부터는 조류학자를 꿈꿨다. 농약을 먹고 죽은 ...
2017-07-27 15:31: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㊲ 개미
㊲ 개미 인간보다 앞선 농경사회, 작지만 위대한 개미 ▲ 불과 두시간여 만에 가슴과 배를 개미떼에게 바친 넓적사슴벌레 오랜 봄 가뭄에 모심은 논바닥이 갈라지고, 채소는 물론 길거리 풀조차 말라가던 즈음 시원하게 비가 쏟아졌다. 비가 그친 뒤 맑게 갠 날 아침 우리 집...
2017-07-17 14:00: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㊱ 개망초(Erigeron annuus (L.) Pers.)
㊱ 개망초(Erigeron annuus (L.) Pers.) 힘겨운 이주민의 삶 탐조 여행에서는 진객을 만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조류도 그렇고,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녀석이나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종이 발견되면 뉴스에 보...
2017-07-02 20:15: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㉟ 옹달샘과 물장군
㉟ 옹달샘과 물장군 물도 숲도 다 필요한 물장군! 옹달샘을 지켜주세요. ▲ 아이들이 논활동을 하다가 발견한 물장군 “쌤! 이거 경찰서에 신고하면 개발 안될 수도 있대요. 우리 경찰서에 신고해요.” 아이들이 발견한 것은 ‘물장군’. 이곳에서 종종 발견되는 놈인데...
2017-06-02 17:17: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㉞ 두우쟁이
㉞ 두우쟁이 임진강 멋쟁이 곡우(穀雨)는 24절기 중에 하나다. 입춘을 시작으로 하면 여섯 번째 절기다. 곡우에 비가 내리면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농법이 달라졌지만, 옛날에는 곡우에 볍씨를 담갔다고 한다. 이 때 농부들 일손이 바쁘다....
2017-05-22 17:56: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㉝ 뜸부기
㉝ 뜸부기 ▲ “뜸-뜸-“ 소리를 내고 있는 뜸부기 뜸부기의 ‘성적 이형성’ 이제 조금 있으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논에 심어진 모가 자라면 어김없이 뜸부기들도 찾아온다. 뜸부기는 천연기념물 제 446호로 지정하여 보호받고 있는 새로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가 매우 ...
2017-05-10 15:51:00
파주에 깃든 생명들 날 좀 봐요, 봐요! ㉜ 제비꽃(ViolamandshuricaW.Becker)
㉜ 제비꽃(ViolamandshuricaW.Becker) ▲ 제비꽃, 털제비꽃, 흰민둥뫼제비꽃 회색 콘크리트길의 보라색 푸르름 이따금 도심의 길을 걷다보면 눈길을 끄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콘크리트길이나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아스팔트, 보도블록 등의 작은 틈새에...
2017-04-21 17: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