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살짝’ 문학 버라이어티쇼, 킥킥의 <문학, 성큼성큼> - (사)평화마을 짓자, 5월 15일 오후 2시 개최

입력 : 2021-05-06 00:57:16
수정 : 0000-00-00 00:00:00

<독자들을 직접 찾아가, 함께 만드는 문학콘서트>

살짝문학 버라이어티쇼, 킥킥의 <문학, 성큼성큼>

낭독공연, 작가와의 대화, 독자참여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평화마을 짓자, 515일 오후 2시 개최

초대작가(작품): 이경혜 단편소설 <명령>

 

 

 

()평화마을짓자가 주최하고 청소년문화연대 킥킥이 기획과 연출을 맡은 특별한 문학콘서트<문학, 성큼성큼>이 오는 515일 오후2시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평화마을짓자 교육동 비닐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초대작품은 우리나라 청소년소설의 클래식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의 저자인 이경혜 작가가 발표한 단편소설 명령’.

이날 ()평화마을짓자 밭을 일구는 평화농부들과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전문배우들이 참여하는 낭독공연, 초대작가특강, 깜짝 문학퀴즈, 축하공연 등 다양한 순서로 이어지는 버라이어티쇼 형식의 문학행사를 통해 문학를 모처럼 새롭고 흥미롭게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평화마을짓자는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평화롭고 평등한 기초생산공동체를 이루기위해 201711월 평화마을만들기 모임으로 시작하여 2020829일 창립총회를 열고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예술로 농사짓고 농사로 평화짓자라는 기치아래 다른 친환경농업전문가, 마을공동체,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하고 연대하며 친환경농사와교육, 적정기술과 에너지자립등을 생태, 예술, 평화와 연결시키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학, 성큼성큼>은 청소년문화연대 킥킥(http://blog.naver.com/kickkick99)(대표: 정진화)이 청소년과 일반시민들에게 평소 왠지 자신과는 별 관계가 없고, 지루하게만 보이던 문학작품을 보다 새롭고, 재밌고, 깊이 있게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2015년 서울문화재단 시민예술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공연을 시작한 이후 예술위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2016, 2017, 2018), 서울교육청 학교-마을공동체 협력 프로그램(2016. 2017, 2018, 2019) 등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 100곳이 넘는 중고교, 문화시설 등을 찾아 공연을 진행했다.

 

문학, 성큼성큼은 기존의 일반적인 문학행사와 형식·내용면에서 몇 가지 차별성을 갖는다. 우선 초대작가를 초대해 강연 중심으로 이뤄지고 관객들은 지켜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일반적인 문학행사를 지양한다. 대신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작가에게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적극 피력하는 것은 물론 행사를 함께 만드는 주역이 되도록 돕는다. 또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가와 작품소개(낭독공연, 이미지 영상 활용)을 진행하며, 작품의 주제를 새롭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독자 참여와 관련, 킥킥은 작품이 선정되면 행사수혜처 담당자와의 협의를 통해 수혜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독자감상단 신청을 받고 온라인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설문내용을 토대로 전체 행사 대본을 만든다. 그후 수혜처 이용자 중 희망자에게 사회자, 목소리출연, 독자참여꼭지, 이야기손님 등의 제작진 및 출연진까지 맡도록 하고 참여 독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원활하게 잘 수행하도록 돕는다. 이렇게 일반 독자들이 스스로 참여해서 구성하는 행사 콘텐츠와 킥킥이 전문가들과 별도로 준비한 공연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하는 연극배우 낭독공연, 음악공연, 전문가 주제강연, 작가와의 대화, 깜짝 문학퀴즈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 킥킥의 문학 성큼성큼콘서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평화마을짓자 밭에서 열리는 문학, 성큼성큼콘서트 초대작가는 이경혜 소설가로 초대작품은 2018년 발표된 소설 명령이다. 명령은 퇴임을 앞둔 중학교 수학교사의 마지막 수업으로 시작한다. 이 수업에서 수학교사는 자신이 19805월에 광주에 있었으며 그곳에서 자신의 절친이 광주 진압부대의 폭력에 희생됐고, 자신의 퇴임이 비극의 진실을 찾는 일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털어놓는다.

한편 이경혜 소설가는 196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92'문화일보 동계문예'에 중편소설과거 순례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으며, 그 후 어린이 책번역과 동화, 소설 창작을 함께 하고 있다. 청소년 소설 그 녀석 덕분에를 비롯하여 많은 책을 펴냈으며, '마자막 박쥐공주 미가야'2001년 백상출판문화상 아동문학 단행본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본 행사의 기획 및 연출은 양연식(프리랜서 연출가. ‘문학카페 유랑극장외 다수의 문화행사 기획 및 연출)이 맡으며 낭독공연은 이상구 배우가 출연하며 연주는 주상훈(기타연주자)씨가 맡는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홍보 페이지(https://blog.naver.com/kickkick99)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평화마을짓자 밭에서 열리는 5.15. 문학콘서트는 5.18.광주민주운동 41주년 기념 콘서트이기도 하며 그밖에 보도자료 및 행사관련 세부내용 문의는 ()평화마을짓자 홍보담당 (이경희 010-3210-2720/gallerywomb@daum.net)에게 연락주시면 됩니다.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