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사단 전차부대 100리터 기름 유출, 주민들 사실 통보 없었다 불만

입력 : 2024-02-16 05:47:30
수정 : 2024-02-17 02:18:08

1사단 전차부대 100리터 기름 유출, 주민들 사실 통보 없었다 불만

 

 

 

 

1사단 전차부대에서 210, 인근 하천으로 기름이 유출되었으나, 알리지 않아 뒤늦게 냄새때문에 사실을 파악한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1사단 전차부대에서 210일 설날, 100리터 정도 경유가 연료 여과장치 파손으로 유출되어 동문천 등 군부대 인근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했다. 1사단에서는 군부대내 모든 기름이 다 유출되지 않았고, 영내 배수로에 많이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름이 유출된 동문천 인근에서는 부대 주도하에 오일봉 설치, 방제포, 유착지 등을 살포하여 사후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15일 현재 선유배수펌프장 인근 유속이 느린 곳에 기름이 많이 떠있어 냄새가 심하다고 선유리 주민이 파주환경운동연합에 제보를 했다. 선유마을 주민은 기름 유출이 있으면 마을 이장들을 통해서라도 알려줘야지라며 사실 통보조차 없었던 것에 대해 불만을 보였다.

 

 

파주환경운동연합 류한주 운영위원은 부대에서 배수펌프장까지 거리는 1km정도 되는데, 그 구역 전체에 대해 수풀이나 토사 등의 오염 사후처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파주시 환경지도과 수질관리팀 김부전 팀장은 기름이 유출된 설날 현장에 출동하여 확인하고, 이후에도 여러차례 현장을 확인했다며, “유출건은 종료되었다. 현재는 바위나 수풀에 얼었다 녹으며 나오는 유막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를 받고 현장에 나갔던 파주환경운동연합 엄지선 운영위원은 기름유출이 주변 하천이나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없는 지 꼼꼼이 살펴보겠다며 처리 작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부대의 공식적인 사과나 사후 처리에 대한 안내 여부를 묻기 위해 공보실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임현주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