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녹색당세계대회 - 인천 송도에서 전 세계 녹색당원이 한자리에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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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녹색당세계대회

 

인천 송도에서 전 세계 녹색당원이 한자리에 모이다!!!

 

 

•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세계녹색당 총회

 

지난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세계녹색당 총회가 개최되었다.

제5차 세계 녹색당 총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대회였다. 기후위기 시대에 녹색당이 필요한 이유, 녹색당원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함께 고민하고 전 세계 녹색당원이 서로의 활동을 참조하며, 각자의 고민과 성취를 나누는 자리였다.

1972년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시작된 ‘녹색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정치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서 녹색정당(녹색당, 생태당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녹색당 회원 중 총 25개의 녹색당에서 약 400명의 의회의원· 국회의원이, 수천명의 지방의회 의원이 활동 중이다. 세계 곳곳의 녹색당은 2001년부터 세계녹색당을 결성해 6개 공통의 가치(생태적 지혜, 사회정의, 참여민주주의, 비폭력, 지속 가능성, 다양성 옹호)를 토대로 함께 연대하며 정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유럽 연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2년에 창당한 한국 녹색당은 아시아태평양 연합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한국녹색당·일본녹색당 간담회

 

6월 10일 토요일에는 한국 녹색당과 일본녹색당이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결코 대안이 아닌 것을 분명하게 확인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탈핵’과 모든 시민의 안전, 태평양 바다의 보존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나누고, 일본녹색당과 한국녹색당은 주요한 이웃국가로서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별히 이번 세계녹색당 대회에서 다뤄진 ‘세계녹색당대회 결의안’에 일본녹색당이 제출한 <NUCLEAR WASTE THREAT IN THE PACIFIC>이 결의안으로 합의되는 것에 적극적으로 함께 동의했고, 아시아태평당녹색당 연합체를 통해 후쿠시마 주민들과 한국녹색당과의 만남 등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결의한 ‘한국선언’ 채택

 

이번 세계녹색당 총회에서는 18개의 결의안이 포함된 ‘한국선언’을 채택하였다. 이 결의안은 ‘태평양에서의 핵폐기물 위협(Nuclear Waste Threat in the Pacific)’이라는 제목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125만여톤이 태평양으로 배출되도록 허용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을 규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덧붙여 “일본을 포함해 태평양 연안 주민들의 건강과 태평양의 환경 및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방류)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과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을 지속적으로 육상에 저장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방사성폐기물의 태평양 투기 금지를 위한 국제협약”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한국 녹색당은 일본 녹색당과의 간담회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모든 시민의 안전과 태평양 바다 보존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함을 확인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결코 대안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한국선언’에는 이밖에도 에코사이드(생태 학살), 기후위기와 환경 난민, 젠더 불평등, 생물다양성, 동물권 등에 대한 결의안이 포함됐다.

 

 

 

• DMZ에 평화의 염원을 담아낸 파주녹색당

 

6월 10일에는 국내 각 지역의 녹색당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녹색당 전국전당대회가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400여 녹색당원들이 참여하여 녹색당 강령인 ‘직접민주주의’의 장을 펼치며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파주녹색당에서도 8명의 녹색당원이 전국전당대회에 참여하였으며, 임진강과 민통선을 접하고 있는 파주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철조망 조형물로 한반도와 DMZ를 표현하고,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은 녹색 리본으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어냈다.

 

이철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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