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혜음원지-임원경제지 연계 프로그램 ‘예원지 학교’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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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혜음원지-임원경제지 연계 프로그램 ‘예원지 학교’운영
- 조선시대‘꽃기르기’실습 통해 전통 미의식과 가치관 이해
파주시는 혜음원지-임원경제지 연계 프로그램으로 『임원경제지』 「예원지」 속 전통 화훼를 식재하는 ‘예원지 학교’를 4월부터 6월까지 월 1회 운영한다.
「예원지」는 조선 최대의 실용백과사전인 『임원경제지』 중 화훼농사와 관련된 백과사전으로, 책의 제목인 ‘예원’은 ‘넓은 밭(畹)에서 화초를 기른다(藝)’는 뜻이다. 「예원지」에서 다루는 화초는 곡식농사 백과사전 「본리지」와 채소·약초농사 백과사전 「관휴지」에서 다루지 않은 관상용 꽃과 풀이다.
‘예원지 학교’는 2022년 7월 번역 출간된 「예원지」의 번역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실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파주시가 직접 기획 운영하는 것으로, 강의는 33년째 화훼원예학을 연구하면서 「예원지」의 번역 감수를 맡았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서정남 연구사가 맡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총 3강으로, 혜음원지 방문자센터에서 진행된다. 1강에서는 예원지 개론으로 조선의 화훼원예총론과 목본화훼류를 강의하고, 2강과 3강에서는 혜음원지에서 초화류를 직접 식재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오는 18일까지 파주시 평생교육포털(lll.paju.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김지숙 문화예술과장은 “‘예원지 학교’는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조선시대의 취미였던 꽃기르기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전통 미의식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화훼에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임원경제지 학교’는 ‘서유구 학당’(3월~7월), ‘예원지 학교’(4월~6월), ‘섬용지 학교’(5월, 7월), ‘상택지 학교’(9월), ‘정조지 학교’(10월, 11월)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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