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생태평화학교가 두루미,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 보호 활동에 앞장
입력 : 2023-02-24 05: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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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에 어려움 겪고 있는 국가지정 보호조류인 겨울철새 먹이주기 봉사를
- DMZ생태평화학교가 두루미, 재두루미 등 겨울철새 보호 활동에 앞장
연이은 혹한 속에 국가보호조류들인 철새들이 굶주림과 추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파주의 환경단체가 보호의 손길을 펴고 있다.
DMZ생태평화학교(회장 이재석) 회원들은 지난 1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민통선 안쪽 임진강 부근 동파리 논과 대성동 논에 두루미와 재두루미의 식량으로 낟알(청태) 1,000kg을 뿌려주었다.
이 단체 조영권 회원은 “1월 중에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고 이어 혹한으로 논들이 얼어붙어 철새들이 낙곡을 먹기에 어렵게 되었다”며 “굶주림으로 어렵게 된 천연기념물 두루미, 재두루미 등에게 먹이 주기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파주시 임진강 주변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물인 두루미 180여 마리, 재두루미 80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세운 회원(농부 60)은 “철원이나 순천만처럼 지자체가 천연기념물 철새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무척 부럽다”며 “파주시도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 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154호 (2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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