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파주을 당원협의회 논평 -불꽃축제인가? 불발축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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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파주을 당원협의회 논평 -불꽃축제인가? 불발축제인가?
파주시에서 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라플페 7빛의 축제’란 주제로 ‘2024 제6회 운정 호수 공원 불꽃축제’를 주최하였지만 수억 원을 투자한 불꽃 축제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탄식, 조롱, 분노, 지역 망신 불꽃 축제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파주시 운영부실로 인한 허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축제의 문제점을 짚어 보면 행사 주체 측인 파주시에서 행사 진행 시뮬레이션을 제대로 하였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불꽃축제의 장소 선정과 준비, 홍보, 동선 확보, 현장 안전지도 및 안내 등 기본적인 사항에 많은 부실을 드러냈다.
이에 파주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행사에 대한 문제점 확인과 재발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파주시(을)은 논평을 발표한다.
불꽃축제의 특성상 시각적으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소 선정이 기본임에도 폭죽이 터진 곳은 놀이 구름 일대로 호수 메인 위치가 아닌 외곽에 위치함으로써 호수 뒤쪽 야산에서 터지는 부적합한 위치 선정과, 500여대의 드론 ‘라이트쇼’는 군사 접경지대인 파주로써는 전파 문제가 우선적 고려되어야 할 사안으로 진행 과정에 있어 에러율이 높게 측정되어 안전상 우려가 있었다면 진행하지 않거나, 다른 방안을 모색하여야 했음에도 그대로 진행한 점, 그로 인해 행사 개막식 지연을 유발한 점은 얼마나 행사 준비 과정이 미흡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제대로 된 불꽃 스폿에 관한 정보를 받지 못한 시민 대부분이 행사와 무관한 구역에 위치함으로써 제대로 축제를 관람하지 못했고, 심지어 불꽃 낙진 위험구역 안내를 받지 못한 시민들을 행사 직전 이동, 통제하느라 행사가 계속해서 지연되었다.
현장에서는 이로 인한 행사 진행 지연에 따른 안내방송조차 나오지 않아 참가한 시민들의 분통을 터지게 한 점, 현장통제 요원조차 드론 쇼와 불꽃쇼가 진행되는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시민들께 안내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현장요원 교육과, 홍보의 부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효율적이고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 동선 확보를 위해 반드시 다수의 진출입로 확보, 주차공간 마련, 위생시설이 수반되어야 함에도 주차 공간 부족과, 행사장 내 공원 화장실 일부를 불꽃 낙진 지역으로 통제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위생처리 어려움을 야기한 점, 행사 폐막 후 진출로 부족으로 교통혼잡을 야기한 점을 들 수 있겠다.
또, 일부 시민들에 의해 불꽃쇼 폭죽 발사 신호선이 있는 출입통제 구간까지 뚫리며 신호선 줄이 끊기게 되어 폭죽이 발사되지 못함으로 장발 40%, 연발 40%, 단발 20% 정도가 불발되었고, 끊긴 폭죽 발사 신호선을 다시 연결하기 위해 또다시 행사가 지연된 것은 주최 측의 출입통제구간을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한 운영 관리의 미흡함과 부실에서 비롯된 일이다.
김경일 시장은 책임회피가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길 바라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많은 행사에 있어 더욱 철저한 계획과 준비, 홍보가 함께 수반 되어야 할 것이다. 혈세만 낭비하는 행사는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유명무실(有名無實)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일을 김시장은 반면교사(反面敎師)로, 허울 좋은 ‘시민중심의 더 큰 파주’가 아니라, 내실 있고 실속 있는 ‘시민 중심의 더 큰 파주’를 지향하는 행정을 하기를 바란다.
2024년 10월 2일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원협의회 대변인 오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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