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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정책토론회

입력 : 2016-09-28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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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공정무역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는 토론회 열려

-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공정무역단체 및 공정무역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 참여 -

 

○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청이 주최하고 (사)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경기도 공정무역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의 주재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오는 27일(화)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

 

○ 이번 토론회는 도의회 및 도청, 공정무역단체 관계자 및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지역 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한국과 세계의 공정무역마을 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지역주체의 협업 방안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정무역의 역할 제고 방안을 고민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를 공정무역 道로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 및 정책 개발을 개발할 예정이다.

 

○ 1부에서는 ‘공정무역마을 운동의 이해’라는 주제로 이강백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상임이사와 아카시 쇼코 일본 구마모토 공정무역도시 추진위원회 대표가 발표한다. 이강백 상임이사는 2000년 대 초반에 시작된 한국의 공정무역 및 공정무역마을 운동의 역사와 현황, 과제를 살펴보고 세계 공정무역마을 운동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어 아카시 쇼코 대표는 일본의 공정무역마을운동 현황과 구마모토의 공정무역도시 추진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지정토론자로 이미영 사회적협동조합 지구마을 이사장과 조여호 카페티모르 대표가 참여하여 한국 공정무역마을 운동 활성화 전략과 민관거버넌스에 대해 토론한다.

 

○ 발표자로 특별 초청된 아카시 쇼코 대표는 2003년부터 공정무역 전문점 경영 및 공정무역 홍보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의회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지난 2011년 구마모토시를 아시아 최초의 공정무역도시로 달성한 장본인이다. 이는 세계에서 1,000번째 공정무역도시 달성이었다. 전 세계의 어머니들과의 연대를 통해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공정무역을 시작했다는 아카시 대표는 과학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일부 국가에서는 질병과 기아로 쇠약해진 아이들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공정무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밝혔다.

 

○ 2부에서는 ‘경기도의 공정무역 활동 현황 및 과제’라는 주제로 더불어숲 페어라이프센터 임영신 대표가 화성시에서 시도하는 공정무역마을 운동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지정토론자로 최영찬 여주 여강고 공정무역동아리 YG공정무역연구회 지도교사 및 김영향 두레생협APNet대표(전 안성두레생협 이사장), 김보라 경기도의원, 박희성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 성장지원실장이 참여하여 경기도 공정무역 정책 인프라 구축 및 로드맵을 제안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한다.

 

▲김보라 경기도의원

 

○ 시민이 주도하는 마을 단위 공정무역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를 소개하는 임영신 대표는 6만 5천 인구의 화성시 봉담읍에서 마을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한 여러 가지 키워드 중 하나로 공정무역을 택하여 나와 이웃, 지구의 행복을 조화시키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페어라이프(Fair Life)란 개념을 도입했다. 지역주민을 공정무역 소비자에서 공정무역 운동의 주체로 바꾸기 위해 20회의 공정무역 교실을 실시하고 11명의 시민 공정무역 강사를 배출하였으며 지역 내 9개 학교, 330명의 학생이 공정무역 수업에 참여하였다. 마을을 사는 곳이 아니라 상상하는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더불어숲 페어라이프센터의 활동 사례가 경기도 내 공정무역마을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27일 행사가 열리는 경기도의회에서는 공정무역제품 판매부스 및 공정무역 포토존이 설치되어 공정무역을 그 자리에서 체험하고 구매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한편, (사)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이사장 송경용)는 한국사회 내 사회적경제와 공익의 실현을 추구하는 공정무역 단체들 간의 협력과 공정무역 운동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2012년 설립됐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공정무역 단체가 회원단체(총 13개 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정무역마을 운동,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세계공정무역기구(WFTO)-아시아 컨퍼런스 개최 등 국내외 주요 공정무역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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