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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탄현 법흥리의 수리부엉이를 몰랐다?” 시민단체, 수리부엉이 누락 용역사 행정처분 요청

입력 : 2017-07-17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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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탄현 법흥리의 수리부엉이를 몰랐다?”

시민단체, 수리부엉이 누락 용역사 행정처분 요청  






(재)생명다양성재단, 파주녹색당, 파주환경운동연합, 꾸룩새연구소,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한강하구교사모임에서 지난 6월 29일 ‘파주 장단콩웰빙마루 건설위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서 수리부엉이 누락, 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업체를 행정처분하라!’는 성명을 냈다.

파주 탄현 법흥리의 수리부엉이는 2008년 KBS환경스페셜에 방영되었으며,<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학술논문으로도 발표된 주인공이다. 이 수리부엉이는 확인된 것만으로도 13년 넘게 탄현면 법흥리에 살고 있어, ‘신선봉’이 수리부엉이산이라 명명되고 있다.  

위 단체들은 “시공사인 장단콩웰빙마루 측의 용역으로 (주)KG엔지니어링이 조사 작성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서식 사실이 누락돼”었기 때문에, “환경청의 심의도 통과했고, 문화재청 심의는 받지 않아도 됐다”며, 이 누락은 실수가 아니라고 성명했다. 덧붙여 “한강유역환경청이 수리부엉이 누락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KG(주)엔지니어링에 대해 고의성여부를 심의하여 행정처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파주녹색당이 국민신문고에 요청한 민원에 대해, 7월 5일 한강유역환경청이 “수리부엉이의 서식지가 추가 확인되어 파주시에 적정 보호·보존 대책 수립 전에는 사업이 시행되지 않도록 협조 요청”했다는 회신을 보내온 바 있다.   

                                                   임현주 기자


#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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