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기견 327마리, 올해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통해 새로운 가정 찾았다

입력 : 2019-12-26 04:01:27
수정 : 0000-00-00 00:00:00

유기견 327마리, 올해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통해 새로운 가정 찾았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올해 유기견 327마리 입양전년 대비 12% 증가

- 2013년 개소 후 현재까지 1,298마리 입양

- 교육훈련 거쳐 건강한 반려견 필요 가정에 입양시켜

- 수시 상담, 전문가 초청 교육, 홈커밍데이 등 사후관리에도 힘써

반려견 입양문화 정착 및 유기동물 인식개선 위해 노력할 것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올 한해 전년대비 12% 늘어난 327마리의 유기견을 입양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반려견 훈련 및 입양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33월 화성시 마도면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110마리를 한꺼번에 보호할 수 있는 위생적인 견사는 물론, 동물병원, 격리실, 훈련실, 미용실, 넓은 야외 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312두에 그쳤던 입양 마리 수는 반려동물인들 사이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증가해 2016195마리, 2017233마리, 2018292마리를 입양, 현재까지 총 1,298마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1222일 기준).

센터는 도내 시군 위탁유기동물보호소에서 10일간의 보호기간이 경과해 안락사 대상이 된 유기견 중 자질이 우수한 5세 이하의 소형견을 품종을 가리지 않고 선발해 건강관리 및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반 반려견은 물론, 청각장애인보조견, 동물매개활동견 등으로 훈련시켜 필요로 하는 가정에 무료로 입양한다.

특히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하도록 3명의 수의사가 건강검진, 질병치료, 예방접종 및 중성화수술을, 4명의 훈련사 및 1명의 애견 미용사가 기본 예절교육, 배변훈련 및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연간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센터를 방문해 강아지들과 산책, 놀아주기 등을 실시, 사람과의 친화성을 높이고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입양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최근에는 입양을 결정하기 전 최대 2주간의 사전 친화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임시보호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입양된 반려견이 새로운 가정에서 잘 적응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가족들과 지내는데 문제가 없을 경우 입양을 확정해 준다.

입양 후에도 건강, 훈련, 사양관리에 대한 상담을 수시로 지원하고, 매월 1회 이상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입양가족들의 소통의 장인 홈커밍데이를 매년 1회씩 열어왔다.

이계웅 동물보호과장은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버려진 동물에게 새 생명을 주고 반려동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앞으로도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반려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무료 입양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전화(031-8008-6721~5)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카페(cafe.daum.net/helpdogs)를 참고하면 된다.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