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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의원]<경기북부 정책 기자회견문 전문>

입력 : 2018-04-08 20:42:00
수정 : 0000-00-00 00:00:00

<경기북부 정책 기자회견문 전문>

전 해 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자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는 경기도 북부 발전에 대한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경기도 북부지역은 수도권 규제에 더해 북한과 인접한 특성상

이중삼중으로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개인소득, 재정자립도, 주민복지 등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차 통일한국의 심장이 될 경기도 북부지역을

더 이상 소외와 무관심 속에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경기도 전체의 고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라도

북부지역에 대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먼저 각종 규제의 합리적 조정과 함께

통일경제특구를 발전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의 발전을 북부와 경기도 전체의 발전으로 이끌겠습니다.

 

파주, 고양, 김포, 연천 등에 조성되는 통일경제특구는

단기적으로는 북한의 개성공단에 대응하는 물류창고로서 기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배후도시와 산업클러스터를 연계해 확장될 것입니다.

특구가 100만평이 조성되면 생산유발 효과 9조원,

부가가치유발 3조원, 일자리 창출이 7만 개에 이르고,

300만평이면 생산유발 효과 22, 부가가치유발 8,

일자리 창출은 17만 개에 달한다는 연구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배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포와 파주·고양을 잇는

4개의 새로운 한강교량을 단계별로 건립하겠습니다.

서울로 우회하지 않고 남북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교량으로

김포, 파주, 고양은 물자가 드나들고 사람이 모이는

경기도의 새로운 신도시로 거듭 날 것입니다.

정부에서 계획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

동서평화고속도로의 추진으로 교량 2개소를 확보하고,

통일경제특구 배후지역 개발이익금 등을 활용해

경기도에서 2개소를 추가로 건립하겠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르는 경기 북부의 주한미군 공여지는

관광단지, 주거단지, 주민편의시설 등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국가주도로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경기 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장차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로 우뚝 서도록

임기 중 주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대표발의자인 문희상 의원 등은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이미 발의했습니다.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인근에는

아시아 최초의 UN사무국이 전쟁을 억제하고 안보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안전장치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UN평화사무국은 평화통일특별도와 함께

남북화해의 튼튼한 가교가 되고, 세계평화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저는, 경기 북부를 평화의 전진기지로 삼고

경기도 전체의 실질적인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내는

평화도지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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