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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참여연대 새 집행부, 민주시민교육센터 위탁 해지 촉구1인 시위 시청앞에서 계속

입력 : 2020-11-22 12:22:34
수정 : 2020-11-22 12:24:47

파주참여연대 새 집행부, 민주시민교육센터 위탁 해지 촉구1인 시위 시청앞에서 계속

 

 

파주참여연대(이하 파참연, 강봉구 상임대표)의 새 집행부는 지난 119일부터 파주시청 정문앞에서 아침 8시부터 파주시민주시민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의 위탁을 해지하라1인 시위를 2주째 계속하고 있다.

파참연은 박병수 센터장의 직장내 갑질이 도를 넘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두 명의 센터 직원이 갑질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기도 했으나, 결국 1명은 사직을 하고, 사무국장은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파참연은 교육센터 위탁을 파주시에 반납하며 두 직원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빠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파주시장에게 요구했으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센터 직원 사직 이후 박병수 센터장은 직원 채용을 파주시와 협의하지 않고, 주무관과 업무상 마찰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상습적인 거짓말쟁이 민주시민교육 부적합자 박병수라는 피켓도 등장했다. 직장내 괴롭힘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센터 사무장은 근로기준법상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에게도 76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령으로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청와대 청원을 하고 있다.

파참연은 총회 없이 운영위에서 선임된 대표가 교육센터 위탁 계약을 했다는 위법 문제가 제기되고, 부당해고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생겼다. 지난 8월 비상대책위와 기존 집행부가 각기 다른 총회를 하며 두 개의 집행부가 생겼다. 회원 44명의 찬성을 얻은 파참연 새집행부는 교육센터 위탁을 해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파주민주시민회, 파주비정규직지원센터, 파주여성민우회,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6개 단체가 지지성명을 냈다. 교육센터 위탁을 추진했던 구집행부는 1114일 제4·5차 정기총회를 열고 상임대표에 박재필, 공동대표에 류근배, 감사에 서원희씨를 선출하고 2021년 사업계획까지 승인했다.

교육센터 위탁과 운영을 둘러싼 갈등과 문제는 지난 6월말부터 5개월간 계속되면서, 파주시의 책임있는 행정결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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