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일출’!, 조일출이 해냅니다- 파주시 갑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일출 인터뷰
수정 : 2020-01-17 15:35:40
파주일출! 조일출이 해냅니다.
파주시 갑 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조일출 인터뷰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골프를 안 배웠다”
“예산재정 전문가로 안산에 강소연구개발단지 지정 도와”
“교통인프라 확대와 문화관광특구 지정으로 일자리 창출하겠다”
파주일출 –조일출. 슬로건이 재미있고 이름이 맞아 떨어진다. 떠오르는 태양같이 밝고 힘찬 파주를 만들고 싶은 조일출 후보(51세). 그를 까다롭게 파고들며 근 2시간 가까이 인터뷰를 하고 나니 바로 글을 쓰고 싶어졌다. 인터뷰라는 것이 조금 생각을 정리할 시간 갖고 쓰는 게 보통 나의 글쓰기 버릇인데 유독 바로 쓰고 싶어진 것은 그에게서 느껴진 싱싱함을 바로 전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나이도 적당하고 이제 국회의원으로 나서도 될 듯 한 느낌 뒤에는 근 20여년에 걸쳐 대통령 직속기구, 중앙정부, 지방정부, 국회, 학계 등 다양한 정치경력을 대과 없이 쌓아왔던 착실한 그의 행보가 있었다.
추미애 당대표를 변함없이 보좌
그를 만난 것은 지난 11월 30일 그의 출판기념회에서다. 나라와 지역을 살리는 ‘공공재정과 지방 살림’이란 제목의 그의 저서 발간을 축하해 주기위해 민주당의 굵직굵직한 의원들과 그를 지지하는 적지 않은 지지자들이 모였다. 그런데 그의 기념식에 추미애 의원(현 법무부장관)이 온 것이다. 추의원은 조일출 후보를 위해 진정성 넘치는 뜨거운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멀리 광주에서 달려와 준 광덕고교 동창들 30여명과 그의 출마를 바라는 지지자 300여명의 환호와 박수가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추미애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 당 대표로 있을 때 그가 비서실 총괄부
실장을 지냈던 경력은, 추의원이 17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2006년 미국서 돌아온 전과 후, 그리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추 의원을 충실하게 보좌했던 그의 능력과 의리 때문에 완성된 꽃이다.
9년전부터 준비, 자신 있다
그리고 그는 자신 있다. ‘2선의 윤후덕 의원과의 후보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한다.
“9년 전 파주로 이사 오면서 부터 선거준비를 꾸준히 해왔고, 이제 파주 시민들도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변화 욕구는 곧 나에 대한 기대와 선택”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의 공약은 대화 –운정간 3호선 연장을 재임기간동안 꼭 이루어 내겠다는 것과 GTX-A라인이 2023년 순조롭게 완공되게 하는 것, 그리고 출판단지, 임진각, 헤이리 마을, DMZ 지역을 묶어 문화 관광 융합특구를 만드는 것이다. 요약하면 교통 인프라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다.
예산재정전문가, 경제통 박사
그는 예산재정전문가다. 한양대서 경영학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친 경제통이다. 경제적으로 국가 예산을 효율성 있게 사용하는 그의 지식과 노하우는 꼼꼼하기에 실질적이다. 그의 실력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인정되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기획평가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당내에서는 전략적으로 꼭 통과시켜야 할 예산 문제가 생기면 그를 찾는다. 어떤 것들이 예산에 편성되어야 하며 어떻게 우선순위가 매겨져야 하는지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 2019년 8월 안산에 강소연구 개발특구를 지정하게 도운 것도 그의 업적이다. 유영민 제 1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유장관이 그만두기 바로 직전에 특구지정을 이뤄낸 것이다. ICT 융복합부품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조성될 이 단지는 강소의 의미대로 소규모의 고밀도 연구단지로 수도권에서는 안산시가 최초로 지정 받았다. 능력 있다.
“GTX-A 노선 원안대로 푸는 것 어렵지 않다!”
그의 말대로라면 환경부와 농림부의 억지논리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GTX-A 라인의 기지창 출입구를 현재 지역난방공사 밑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연일 교하 8단지 주민들이 열을 올리며 반대하고 있는 걸 한방에 정치적으로 풀 수 있다고 자신한다. “노선의 끝자락에 설치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안전성의 문제를 들어 원안대로 풀어가는 것은 그리 어렵다고 보지 않는다.”며 자신만만하다. 이런 게 패기인가 아님 너무 낙관인가? 하지만 그의 살아온 이력과 의리 그리고 한 말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약속을 지키고 사는 삶의 방식, 그리고 그와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투명성으로 보아선 빈말은 아닐 듯싶다.
3호선 연장 백지화에 머리 숙여 사죄
그는 얼마 전 대화역 앞에서 3호선 운정 연장 건이 백지화 된 것에 대해 정부여당 파주정치인으로서 머리 숙여 사죄하고, 사무실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다.
이 사안은 원래 윤후덕의원이 지난 8년간 애써왔던 프로젝트인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대상에서 탈락하여 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어야한다. 이는 내년 4월에야 포함 여부가 발표된다.
그리고도 국가재정법에 의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면제되거나 통과되어야만 하는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걸 임기 중에 해결하겠다는 조 후보!. 결과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일단은 시원시원하다.
아이들과 놀기 위해 골프를 배우지 않았다
그의 선거 전략은 스텝 바이 스텝 인 듯, 굵직한 공약을 2개 내걸고 몇 번 더 보도 자료를 통해 그의 디테일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일자리 부분과 문화 관광 융합에 대한 디테일한 계획이 기대된다. 그는 주말이면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골프를 배우지 않았다, 대신 아이들에게 음악을 즐기게 했고 결과 출판기념회 때 아이들이 기타를 치며 참석자들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부인 조희경도 결혼 전부터 남편이 정치인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조용하고 티 나지 않게 선거를 돕고 있다. “어렵고 힘든 사람일수록 정치인들을 찾아야 하는 게 맞다”며, “의원이 된다면 날을 정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의 고향 파주에 정치인생을 걸다
어느 날 큰 아들 조윤재가 “아빠 출마 안하세요?”라고 물었던 그 말속에 함축된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결기를 다진다는 그는 아이들의 고향이 될 파주에 그의 정치인생을 건 듯 하다.
“저는 준비된 후보입니다”고 말하고 쑥스러운 듯 얼굴을 살짝 돌릴 때 비치는 그의 미소가 해 맑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의 선거 슬로건 같이 새로운 파주/ 최강의 신도시가 그의 꼼꼼한 정책과 따스한 정치로 만들어 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석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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