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수도권 소득 역외유출 심화됐다

입력 : 2019-10-24 01:22:57
수정 : 0000-00-00 00:00:00

 

 

 

2017년 한 해 동안 수도권 추가 소득유입 83조원

반면 비수도권은 소득유출만 76조원

 

통계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수도권의 소득 유입이 크게 늘어나는 동안 비수도권은 소득 유출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가장 최근에 제공한 2017년 소득 역외유출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소득유입은 83.4조원에 이르렀고 반면 비수도권은 소득유출이 75.9조원에 달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역외 유출입은 지역내총생산(GRDP)와 지역내소득신고액의 차액으로 계산되는데, 수도권은 지역내총생산(GRDP)보다 소득신고액이 훨씬 많고 반대로 비수도권은 지역내총생산(GRDP)보다 소득신고액이 훨씬 적게 나타나는 것이다.

 

한마디로 지역에서 생산한 부가가치가 지역내 소득으로 잡히지 않고 외부에서 잡히는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는 것인데, 지방 소비가 유출되는 결과와 지방재정 수입이 감소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윤후덕 의원은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산업 종사자들이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많이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한편으로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지역에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소득신고를 본사에서 많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살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