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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특집] 젊은 정치가 온다! 인터뷰 내용

입력 : 2018-04-11 11:26:00
수정 : 0000-00-00 00:00:00

[6.13 지방선거특집]

젊은 정치가 온다

 



지방자치는 지역을 기초로 하는 지방자치 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상대적인 자율성을 가지고 그 지방의 행정사무를 자치기관을 통하여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활동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성격의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 기본 정신을 받들고 있음으로 해 현 정부 들어서면서 더 확대될 전망이기도 하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 자신이 처리한다는 민주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주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 줄 일꾼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시의회는 지방자치의 가장 중요한 대의 기구라 말할 수 있겠다.

2018613일이면 파주시도 제 7대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파주시의 살림을 감독하고 주민의 불편을 전달하며 개선하기 위해 4년간 일할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이다.

지금 파주를 바꿀 젊은 일꾼들이 파주시민 앞에 섰다.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젊은 정치를 눈여겨 보아, 파주를 젊게 키워야하지 않을까?

파주시장,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 모두 파주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이다.

자리에 앉게 될 후보들이나 이들을 뽑게 될 시민들 모두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책임감 있는 선택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파주에서인터뷰!

6.13지방선거에 젊은 정치인으로 뛰는 세 분을 만났다.

 

45일 우리 신문사에 세 명의 젊은 청춘들이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목진혁후보, 민중당 김영중후보, 녹색당 송혜성후보. 이 젊은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담기위해 임현주대표의 진행으로 그들의 멋진 포부를 들어보았다.

 

그들의 결의에 찬 소개를 들어보자.

: 민중당은 노동자 직접 정치와 우리사회에 자주, 평화, 통일을 지향한다. 2015년 시장의 학교급식 책임조항과 친환경 조항 삭제를 개정하려는 이재홍시장의 학교급식조례개정안을 시민과 함께 막아냈다. 2017년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사무처장으로 노동운동을 직업적으로 하고 있다. 생활정치, 진보정치의 시대를 활짝 열고 싶다.

: ‘동네에서 지구까지 녹색당이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다. 녹색당은 전 세계 90여개로 이루어진 네트워크 정당이다. 작년에 독일 녹색당의 배어벨호엔 연방의원실 보좌를 하면서 독일의 지역정치와 중앙정치를 경험하고 왔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파주에서 지역정치를 실현시키겠다.

: 직업교육전문가로서 파주시의 예산과 시정을 꼼꼼히 살필 준비가 되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교육, 아동, 청소년 등 문화, 인권 증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도 준비하였다. 젊은 정치, 소통하는 정치로 앞장서겠다.

 

젊은 혈기가 느껴지는 소개였다. 관점에 따라 문제를 보는 시각이 다를 것이다. 파주시에 가장 중요하고 크게 느껴지는 문제를 들어 보고자 한다. 파주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 파주시가 서울의 위성도시로만 기능하는 것이다. 교통이 좋아지면서 서울로 나가는 길이 빨라지는 것은 좋지만, 파주에서의 일상을 잃어가고 있다. 낮에는 텅텅 비고 잠만 자는 도시가 되고 있다. 파주에서 일상이 없다보니 지역정책에도 관심이 없다. 이것은 정치 무관심으로 연결된다. 파주의 난개발이 문제다. 주택과 공장의 구분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 행정중심의 금촌은 운정, 교하 신도시에 비해 많은 것이 부족하다. 금촌 역세권의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 국가안보를 위한 역차별을 당했던 월롱역, 접경지역, 수도권으로 미군공여지 주변 등 피해를 많이 감수한 곳이다. 각종규제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감내한 주민들에게 일자리창출과 젊은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 파주읍은 재산권행사도 못하고 있다. 6070 창작문화거리로 조성 된다면 경제적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 가장 근본적 문제점은 파주시의회의 인적구조다. 파주시의회의 현실은 자산가, 유력가, 개발업자들이다. 이들은 개발과 이윤을 추구하며 보수정당이름으로 파주시의회를 차지하고 있다. 임진강 준설공사, 화상경마도박장, 대형 전광판 설치 등 평범한 이들을 위한 사업은 없다. 노동정책과 공공부문 비정규직문제는 파주시가 전국 최하위이다. 생활임금제는 파주시는 추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각하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아이들을 지켜야한다. 기득권에게만 유리한 예산편성, 정책결정 등 파주시의회 구조는 파주시의 핵심적 문제다.

 

 

정치인이 환영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정치를 외면하고 있는데, 젊은이가 꼭 필요한 분야가 정치라고 본다. 도전하는 젊은 정치를 환영한다. 왜 출마하게 되었는가?

: 직업전문학교를 운영하면서 현실적으로 일자리부분이 많이 힘든 것을 알았다. 시에 건의해보았더니 조례, 예산부족 등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답답했다. 내가 현실적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걱정했을 때 참여하면 바뀔 수 있다. 같이 참여하자라는 말을 듣고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 신인 같지 않은 신인으로, 지역을 다니며 문제점을 파악하여 의정활동 계획서 조례 23안을 준비해 놓았다.

: 정치는 이해관계에서 출발한다. 기득권으로 구성된 정치는 노동자, 소시민의 삶에 관심이 없다. 노동자, 육아아빠가 직접 정치를 한다면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결과도 다르다. 기득권위주의 개발정치, 토호세력들의 정치를 이제는 노동자인 엄마, 아빠가 직접 참여하는 생활정치, 마을정치로 바꿔야한다. 노동이 존중받는 파주,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 공동체 만들어야한다.

: 광우병파동이 있을 때 고등학생이었다. 그때 기자를 꿈꾸었다. 대학생 때 임진강 준설사업에 대한 문제를 신문에서 보았다. 파주 환경운동연합으로 전화를 해서 지역 문제와 만나게 되었다. 임진강 준설사업시민대책위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여러 사람과 지역축제를 꾸리고 만났다. 지역의 문제를 시민들이 풀어가는 과정을 보며 소중함을 느꼈다. 내 삶에 직접적인 문제를 끼치는 것들을 지역에서 힘을 모아 고쳐나가고 싶다.

 

파주를 사랑해서 출마한 것 같다. 후보가 내세우는 당의 공약이나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정책을 실천하는 후보자도 그 만큼 중요하다.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가는 후보가 걸어온 길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본다.

살아오면서 시민들에게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 2003년 대학생 때 자주적 학생회 활동을 하며 민주노동당을 가입하였다. 그때부터 한결같이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왔다. 출근길에 시민들을 만나고 바로 집으로 와서 아이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생활정치다.

: 2016년 파주 녹색당에 활동하고 있다. 내가 살고 싶은 곳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찾다가 독일에 가게 되었다. 새로운 세상을 찾아나선 도전이 나에게는 자랑스런 경험이다.

: 군에서도 다양하고 많은 컴퓨터 자격증을 땄다. 대학 때는 언어계통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치계에 입문하며 그의 아버지는 당선 전에는 허리를 굽히다가 당선 후에는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가 되지 마라, 많이 듣고 말만 앞세우는 사람이 되지 마라라고 하였다.

 

사람은 불안전하기 때문에 살면서 후회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살아온 길 중에 살아오면서 후회 되는 점들을 이야기 해보자.

: 결정을 내릴 때는 순간순간 후회를 하지만 뒤를 돌아보고, 크게 볼 때는 후회를 해본 적 없다.

: 6살 때 친구들과 같이 장난을 하다 집에 불을 냈었다. 불을 낸 것은 후회스럽고 잘못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지역 어른들을 뵈면 어릴 적 불냈던 나를 기억해 주시고 계셨다.

: 후회라기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아버지가 제가 28세 때 돌아가셨다. 지금 살아계신다면 함께 여행도 하고 잘 해드리고 싶다. 군정신이 투철했었다. 의존적이고 자주적이지 못한 국방비리가 만연한 군대를 어떻게 하지 못하고 제대한 것이 후회스럽다.

 

자신의 핵심공약은?

: 일자리에 대한 전담부서가 있어야한다. 맞춤일자리 전문상담과 사후관리 지원, 조례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터 공간과 금촌지역 상권 활성화가 시급하다. 월롱역 주변의 지역 활성과 젊은이들이 돌아올 수 있는 거리. 지역산업에 맞춘 인프라구축이 필요하다.

: 노동이 존중받는 파주를 만들겠다. 미세먼지 방어정책과 화학물질 사용 공개 의무화로 주민들의 알권리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겠다. 작은 도서관과 공동육아 카페 설치로 마을 공동육아시스템 구축. 생활체육 육성으로 이웃이 있는 마을 공동체를 만들겠다. 장애인직업훈련센터, 다문화가정 한국문화교육지원 등 소수자의 권리를 지키겠다. 파주개성 교류 사업 구상, 북의 전단 살포금지로 파주에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 없어야한다.

: 친환경급식지원으로 농부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여야한다. 파주에서 일상의 비빌 언덕을 만들자. 열린 시민 공간 등이 필요하다. 낡고 빈 공간이 금촌에 많다. 이 건물들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성평등 문화 확산을 통한 성평등 교육은 필수이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조례안을 만들 것이다.

 

신문협동조합인 파주에서신문사에 한마디씩!

: 전에 파주에서 첫돌 때 파주에서10만원을 지원한 적이 있다. 시민들의 알권리와 시민들 편에 선 신문이 오래도록 남아있으면 좋겠다.

: 협동조합으로 꾸리는 신문 파주에서를 처음 만났다. 시민들이 만든 신문을 주변에 많이 홍보하고 있다.

: 파주에서는 제대로 된 언론이다. 시민들이 거리에서 울분을 토하는 것을 함께하는 파주에서이다. 누구나 소통하고 어디서나 파주에서기자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리 이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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