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예비후보는 가정보호사건 판결문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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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파주시장 예비후보는 가정보호사건 판결문을 밝혀라
“판결문 받은 적이 없다” vs “벌금받은 것은 확실하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
45만 시민의 대표일꾼이어야 할 파주시장은 그간 자살, 독선, 언론탄압, 뇌물 수수 등으로 얼룩진 역사를 갖고 있었다. 이재홍 전시장의 구속은 파주시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당선 한 달만에 뇌물수수 혐의가 불거지면서, 집과 사무실이 압수수사 대상이 되었으며, 재임 1년 6개월만에 징역 3년에 벌금 5,800만원의 형을 받아 법정구속되었다. 그래서인지, 파주시장의 자격으로 청렴과 도덕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 와중에 최종환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예비후보에 관한 녹취가 기사화되면서(4월 5일 파주신문) 약물치료 의혹를 둘러싼 거짓말 논란(4월 10일 지역신문 3사 공동취재 기사) 외에 가정보호 사건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취채팀은 최종환 예비후보에게 판결문을 요구했으나, 답이 없었고, 사건번호도 밝히지 않았다. 파주시장이란 중차대한 공직에 나가는 후보는 시민에게 자신을 정정당당하게 밝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지난 4월 9일 인터뷰에서 가정보호사건에 대해 최종환 예비후보는 “재판을 받은 것도 아니고, 권고문을 받은 것도 아니고, 부부가 대화가 잘 안되어서 화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09년 가정보호사건은 이웃의 신고로 접수된 것으로 법원에서 부부치유 프로그램을 결정한 것이었다. 최종환 예비후보도 인터뷰에서 “교육을 받으라고 결정한 것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에 “법원”이라고 답했다. 최종환 예비후보가 “판결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지만, 판결문이 있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다.
더구나 2014년 당시 민주당의 예비후보 면접과정에 함께 했던 박모씨는 “액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8~90만원 정도였다. 당시 공심위원이 물어봐서 벌금 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벌금이 확실하므로 100만원 이하의 벌금 사항까지 떼어서 확인해보면 증명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최종환 예비후보의 가정보호 사건이 재조명 되는 이유는 파주신문(4월 5일자)에서 “가정내에서 심각한 수준의 가정폭력 행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환 예비후보는 판결문의 내용을 공개하여 현재 약물복용과 관련하여 불거지고 있는 의혹을 해소해야할 것이다.
인터뷰 과정에서 최종환 예비후보는 “2014년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해명되었다”고 말했으나, 공심위가 판결문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당시 민주당의 공천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올 해 공천심사에 대해서도 경인매일(4월 13일자 보도)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 최종환 예비후보 사전 자격심사 통과 논란 확산’ 보도를 하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종환 예비후보는 자신의 신상에 대해 윤후덕 위원장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 있을 것이다”고 답해, 윤후덕 위원장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철저한 검증이나, 의혹 해소를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파주에서 파주인 파주시대 3사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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