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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회의 ‘폭소’…김무성 대표가 ‘김일성?’

입력 : 2015-09-09 11:21:00
수정 : 0000-00-00 00:00:00

새누리 회의 ‘폭소’…김무성 대표가 ‘김일성?’



황진하 사무총장, 두 번 연속 말 실수에 웃음 바다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이 두 번 연속 이어진 말 실수에 쓴웃음을 삼켰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다.



이 날 회의에서 마이크를 잡은 황총장은 발언을 이어가다 갑자기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침을 한 번 꿀꺽 삼키더니“어제 김일성 대표께서…”라고 잘못 말했다. 이후 본인도 놀란 듯 “어…어…”라며 잠시 주춤했다.



김'무'성대표를 김'일'성이라 잘못 발음한 황총장의 실수에 옆에 앉아 있던 김태호 최고위원과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를 보이며 호탕하게 웃었지만, 그 옆의 김무성대표는 살짝 미소지을 뿐이었다. 황총장은 “죄송합니다. 이것 참…”이라며 민망해했다.



남은 발언을 무사히 마친 황총장은 입이 마르는 지 입술에 침을 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황총장이 매우 당황했던건 이틀전에도 같은 실수를 했기 때문. 지난 1일 황총장은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김일성 대표를 모시고”라고 실언했다. 



당시 동료의원 몇 명이 ‘무성’이라고 지적해 실수를 깨달은 황사무총장은 “아, 죄송합니다. 이거”라고 즉시 사과했다. 



이날 대부분의 의원들은 황총장의 실언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여겨 웃어 넘겼다. 



 



 



(서울=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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