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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중, 제1호 생명보듬학교 현판식 가져

입력 : 2015-09-03 10:30:00
수정 : 0000-00-00 00:00:00

해솔중, 제1호 생명보듬학교 현판식 가져

 

 

8월 26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해솔중학교(교장 김종래)에서는 ‘생명보듬학교’ 현판식을 가졌다. 해솔중학교는 1년 전부터 라이프호프의 ‘생명보듬함께걷기’에 김종래 교장의 인솔하에 학생 70여 명이 참여하고 이후 광성LifeHope와 사업결연을 맺으며 학생들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기 시작하였다. 

 

올해는 라이프호프 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자살예방교육 및 자살예방활동에 나서 전교생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시키고, 교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교육까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게 되어 제1호 ‘생명보듬학교’로 선정되어 현판식을 가지게 되었다.  

 

현판식에는 김종래 교장 외 학교 관계자들과 라이프호프의 조성돈 운영위원장 및 장진원 사무총장, 경기도 교육청의 안해용 사무관, 파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의 조영민 상임팀장,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장문희 센터장 등이 참여하여 파주시에 명실상부한 생명네트워크를 이루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역의 정신건강 기관들과 학교, 그리고 자살기관과 경기도교육청, 지역교회 등이 함께, 한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생명네트워크가 구성된 것이다. 

 

해솔중학교는 이 날을 생명보듬일로 정하고, 아침 조례시간에 각 반에서 담임교사의 인도 아래 자살예방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생명보듬 교육을 실시하고, 전교생들에게 자살예방센터의 상담전화가 적힌 생명보듬팔찌를 나누어 주는 등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는 등 앞으로 파주상상교육포럼을 비롯 지역의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로 해 향후 제2, 3호의 학교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래 교장은 “여러 학교에서 자살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모두 쉬쉬하고 덮으려고만 합니다. 그것이 학생들에게는 큰 충격이 되고 있습니다. 관내에서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서 지역의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자살예방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꼭 해야 할 일입니다. 해솔중학교가 이러한 일로 1호 생명보듬학교로 정해져 영광이고, 감사합니다.”라고 하였고, 

경기도교육청 안해용 사무관은 “교육청에서 구상하는 일들이 이렇게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지역사회와 협력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 경기도 지역에서 이런 일들이 펼쳐질 수 있도록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참고자료>

 라이프호프는 2010년부터 자살예방활동을 하며 2013년 공식 출범한 기독교자살예방 단체이다. 

그 동안 자살유가족을 위한 위로예배와 문화행사, 여러 가지 캠페인 사업을 벌여왔다. 

이에 2013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에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의 민간사업 우수사례로 뽑히기도 하였다.

2014년 자살예방기초교육 ‘무지개’를 개발하여 각 급 학교와 교회 등지에서 생명보듬교육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현재 1만 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교육을 이수하여 생명보듬이로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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