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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MTB 동호회

입력 : 2014-11-20 16:12:00
수정 : 0000-00-00 00:00:00

통일을 기원하며 민통선을 달린다



 



DMZ 자전거투어



 



경기관광공사소속 임진각 평화센터에서는 매월 넷째주 일요일마다 DMZ 자전거투어행사가 열립니다.



 



 



 



반세기가 넘는 동안 분단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 민통선은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인터넷(경기관광포털:www.gg tour.or.kr) 사전 신청후 군부대(육군 제1사단)의 출입 허가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투어참여자는 MTB동호회원과 일반인 그리고 학생들도 참여하는데 요즘은 외국 유학생들도 많이 보이네요.



17.2km의 라이딩코스(임진각통문~통일대교~군내3거리~통일대교~64통문~임진각통문)는 초보자라도 2시간 정도면 완주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라이딩 중간에 휴식장소에서 간식과 물도 주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허가구역도 있습니다.



 



평화센터에서 고급 MTB 대여해 줘



평화센터에서 보유중인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매우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많은 참여자에게 대여하는 자전거라서 정비도 잘 되어있습니다. 경기도지사(김문수)님과 경기교육감(김상곤)님도 대여자전거로 투어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500여대의 자전거가 창고에 잘 정리되어 있는데 행사전 진행요원들이 투입되어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숙련된 듯 보입니다.



 



친절한 국군 장병들



통일대교를 달리다 보니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나와서 차량을 통제해줍니다. 통일대교는 도라산전망대 차량과 통일촌 주민들이 이용하는 다리라서 통행차량이 많은 편입니다. 행사때마다 나와서 도움을 주는 ‘친절한 국군 장병’ 덕에 투어를 안전하게 할 수 있어, 든든하네요.



 



자원사봉자와 진행요원도 함께 참여



일부코스는 비포장도로인데다 양쪽으로 철조망이 있어 위험합니다. 오르막 구간과 내리막구간도 있습니다. 이런 코스라면 체인이 빠지거나 넘어지는 참여자가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MTB동호회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동반라이딩을 해줍니다. 휴식장소에서 간식과 물을 나누어주는 학생들도 자원봉사자입니다. 민통선 일부코스를 자전거로 달리다보면 고라니는 물론 맹금류인 독수리나 멸종위기동물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203호)등 다양한 동물도 볼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이 가을 청정지역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시길 권합니다. 오늘은 저도 페달이 몹시 가볍습니다. 저 멀리 평양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날은 언제 오려나요...



 



 



· 사진 | 서강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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