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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요리 제철밥상 <55> 콩잎 물김치

입력 : 2019-09-05 08:14:06
수정 : 0000-00-00 00:00:00

자연요리 제철밥상 <55>

        콩잎 물김치

                     박경희 [즐거운 텃밭 맛있는 음식] 저자, 제철텃밭 요리 연구가
 

 

 

 

 

준비물 ; 콩잎 약 200, 중간크기 양파 1, 생 홍고추 3, 매운 청고추1,중간크기 찐감자 1, 생강 1, 밥 수북이 2큰술, 집간장 4큰술, 소금 3큰술, 1리터.

 

만들기 : 1 콩잎은 연한 부분만 떼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 양파, , 감자를 넣고 물 1리터와 함께 곱게 갈아 놓는다.

3 홍고추, 청양고추, 생강은 얇게 편으로 썰어 놓는다.

4 갈아 놓은 감자물에 집간장, 소금을 넣어가며 맛조절을 한다.

(콩잎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짭쪼롬하게 염도 조절을 한다.)

5 콩잎을 차곡차곡 그릇에 담고 중간 중간 썰어 놓은 생강과 고추를 뿌려준다.

6 만들어 놓은 물을 붓고 누름돌로 지긋이 누른 후 실온에서 하루 숙성시킨뒤 냉장 보관한다.

 

 

비 온 뒤라 그런지 연한 콩잎이 우후죽순입니다.

파주하면 장단콩이 유명하지만 이 콩잎을 이용한 여름김치는 경상도의 대표 음식이지요.

연한 콩잎을 똑 똑 끊어서 보리, 밀가루, 감자풀 등을 쑤어 물김치를 담으면 콩잎의 여릿한 풋내와 잘 발효된 톡 쏘는 국물 맛이 어우러져 더 없이 시원합니다.

날이 더워 풀을 따로 쑤는 것도 번거롭다면 밥할 때 감자 하나 같이 넣고 해놓으면 더 없이 간단하지요.

찐 감자, 찐 옥수수에 곁들여도 좋고 콩잎 김치말이 국수도 일품입니다.

#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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