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꽃밭 갤러리’--제1회 법원읍 해바라기축제를 빛낸 꽃밭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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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밭 갤러리’
제1회 법원읍 해바라기축제를 빛낸 꽃밭 갤러리
7월 14,15일(토,일) 법원읍 가야4리에서 ‘해바라기 꽃밭 갤러리 축제’가 열렸다. 파주문화보존위원회가 주관했다. 이 행사에 해바라기와 함께 어울어져 ‘해바라기 꽃밭 갤러리’ 전시가 있었다. 해바라기 꽃밭 사이사이가 바로 갤러리였던 해바라기 축제는 축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멋진 한마당이었다. -편집자주
시민의 힘으로 만든 해바라기꽃밭 축제
제1회 해바라기 꽃밭 갤러리 축제는 법원읍 상가 번영회와 파주 문화보존위원회의 공동 대표인 이성수가 사비 400만원을 털어 추진한 순수 마을 주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행사이다. 어린아이부터 연세 많은 어르신들까지 십시일반 노동과 열정을 모았다. 그리고 적지만 함께 모금을 하여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
해바라기 -> 보리 -> 어른신 보리밥상
행사를 열고자 한 취지는 이러하다. 국방부 땅에 시유지 일부가 자리한 이곳 행사장에 마을을 위한 쉼 공원과 산책길을 만들기 위하여 꽃길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꽃밭을 조성하는 일을 주변에 알리고 공원다운 공원을 만들기 위한 행사가 필요했다. 또 해바라기를 심어 씨앗을 수확하고 기름을 짜서 다시 보리를 사서 심고 이 수확물로 어르신들을 위한 보리밥상을 만들어 잔치를 해 보자는 것이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마당을 벌여보자는 소박한 꿈을 담고 있었다. 실전에 돌입한 주민들은 경험이 없었던 관계로 예술 감독인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청했고 나는 이왕에 벌여진 잔치를 제대로 된 축제로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하고 행사 진행을 맡게 되었다. 책읽어주기, 서예퍼포먼스, 플롯연주 등
행사는 기존 축제 방식을 탈피하고 청소년을 위한 꿈을 꾸게 하고 간접 경험을 위한 콘티를 작성하여 진행되었다. 대형 북(대북연주자/김보성)을 연주하게 하고 그 리듬에 맞는 감성으로 대형 북을 든, 일명 ‘낙서하는여자’ 소엽 신정균 선생에게 행사 타이틀을 맨 바닥에서 초대형 글로 쓰게 하는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시작 하였다. 이어지는 순서로 통기타 가수 남상복의 ‘연가’라는 곡이 끝없는 앙콜을 받았다. 또 책 읽어주는 할머니로 조복록씨가 등장하여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읽어주었다. 아이들을 위한 시험 무대였지만 반응이 생각보다 아주 좋았으며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관람하고 즐기는 시간이었다.
전문 트럼펫 연주자의 밤하늘의 트럼펫 연주와 플룻 주자의 특별한 클래식 연주가 더더욱 인기였다. 이외에도 주민들 스스로의 특별한 공연으로 ‘살사 소화유치원’ 아이들의 재롱잔치인 행글라이더 전시 그리고 장승제작 작가의 특별한 퍼포먼스 등이 있었다.
파주시장님을 비롯한 박정 국회의원과 시· 원들이 축하객으로 참석하며 행사를 빛내 주었다. 연 이틀간 이어간 이 행사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찬사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윤상규 설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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