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아티스크 킴샘의 행복한 상상 (7)- 요즘 꼭 들어가는 자기소개서 3가지 트렌드
수정 : 2018-09-26 14:55:19
교육칼럼
아티스트 킴샘의 행복한 상상 (7)
요즘 꼭 들어가는 자기소개서 3가지 트렌드
8월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고3 학생들은 고민에 빠진다. 2년 반 동안 학교에서 했던 활동들을 어떻게 자기소개서로 정리해야 할지 막막해 한다. 컨설팅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아주 쉬운 일일지도 모르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사와 학부모의 지도하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힘들어 한다. 대입에서 논술이나 적성, 수능 전형을 동시에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버거운 일이다.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안한 공통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의 학교생활(학습활동, 교내활동), 인성적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3개의 공통문항과 대학에서 필요시 추가할 수 있는 1개의 자율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3 여름방학에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보다는 고1~2학년 때, 미리 1년 뒤, 2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다면 내실 있는 입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통양식을 보면 첫째,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둘째,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셋째,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 주의할 점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철저하게 분석해야한다. 대학에서는 자기소개서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를 비교 분석하며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지 확인 하고 있다.
요즘은 기업의 변화가 대학의 입시 트랜드에도 반영되고 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대학의 인재상과 흡사해 지는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제기되는 것은 창의적 활동과 인성적 부분, 학습 능력을 본다.
첫째, 창의적 활동에서 요즘 중요하게 제기 되는 것이 교과 간 창의융합 활동이다. 수행평가나 교과 수업 시간에 진행된 내용들을 기술하고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반영하면 된다. 창의성은 문제 해결력과도 연결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창의적으로 해결 했는지를 보는 것이다.
둘째, 인성에 대한 부분은 조직적응력으로 표현할 수 있다. 학생이 수업 및 동아리, 학교 활동을 통해서 협력이 가능한 지를 파악한다. 기업에서 팀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대학에서도 비슷한 과제들이 진행되고 있다. 대학입학 이후 배움의 과정에서 학생들과 배려, 나눔을 통한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특히 봉사활동으로 대변되는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도 요즘 부각되고 있는데 배려와 나눔, 협력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셋째, 학습 능력에 대한 부분은 학교 교과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교과에 대한 학습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된다. 이때에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멘토·멘티 활동이나 협동학습, 거꾸로 학습 등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는 일이다. 활동 별로 하나하나 체크해 가면서 작성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면접 준비도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생활을 평가하는 잔인한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과정을 통해서 배운 점과 느낌 점을 기술할 수 있는 만큼 실패한 사례도 소중한 경험으로 자기소개서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김성대는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근무 중이며 9번의 미술개인전을 열었다. 최근에는 학부모 상담을 위한 <아티스트킴샘> 유튜브 방송과 <비전플러스아카데미> NAVER CAFE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교육과 대안교육을 지향하는 마을공동체 우리마을예술학교 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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