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중군묘지평화포럼] 통일은 영혼의 화해로 시작된다

입력 : 2015-04-15 11:14:00
수정 : 0000-00-00 00:00:00

[북중군묘지평화포럼] 통일은 영혼의 화해로 시작된다



 





 



 



4월 11일 오전, ‘북중군묘지평화포럼(대표 전주일대사 권철현)’ 회원들이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영국군 그로스타샤 전적비와 북중군묘지를 잇달아 방문하여 헌화하고 64년 전 총부리를 맞대고 싸운 영혼들의 화해를 주선했다. 수시로 파주를 찾아 한국전쟁의 격전지였던 임진강변에서 추모모임을 갖는 이 모임의 회원들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민족분단이 풀어지는 길은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화해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북중군묘지 평화포럼’ 권철현 대표는 “적군묘지에 서서 통일을 생각한다는 칼럼을 쓸 때는 시진핑이 이곳 북중군 묘지에 참배하기를 원했으나, 중국군 유해가 중국으로 송환되어 아쉽다”는 소회를 밝히면서, “이 곳을 참배하는 정성이 하늘에 닿아서 통일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참여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5년 전 파평산에서 열린 음악회를 계기로 결성된 이 포럼은 북중군 묘역을 청소하고, 중국 대학생 등을 초대하여 위령제를 지내는 등의 활동으로 AP, AFP, 대련방송, 연길방송, 월스트리트 저널 등 세계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글 임현주 기자 | 사진 서민성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