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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특집] 류화선 무소속 출마선언, 파주을 치열한 3파전

입력 : 2016-03-14 18:10:00
수정 : 0000-00-00 00:00:00

류화선 무소속 출마선언, 파주을 치열한 3파전

 

 
류화선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류 예비후보는 "여론에 앞서고 본선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제가 공천을 못 받은 것은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정치적 음모, 류화선 죽이기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이날 오전 탈당계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밤늦게 황진하 사무총장을 파주갑 단수후보로 공천을 확정 지었다.

 

“무소속 출마에 따라 야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게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류화선 후보는 즉답을 피하여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지 말 것을 요청하였다. '무소속 당선 후의 복당 여부'도 시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류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여성당원과 통화 후에 전화가 끊긴 줄 알고 욕을 했다가 내용이 언론과 방송에 알려지면서 파문을 일으켰고, 이에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류 예비후보에게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13일 새누리당의 파주을 공천 확정으로, 오는 4월 13일 파주을 국회의원 후보는 새누리당 황진하, 더불어민주당 박정, 무소속 류화선 3인으로 압축되었으며,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글. 사진 정용준 기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파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파주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합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가장 경쟁력이 있는 류화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했습니다. 현역의원의 기득권 지키기와 갑질 심사의 결과입니다. 여론에서도 앞서고 본선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제가 공천을 못 받은 것은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정치적 음모, 류화선 죽이기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저는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파주시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파주시장을 두 번 역임 하면서 파주 발전에 헌신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변방도시에 불과했던 파주를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제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많은 분들이 평가하십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북파주는 발전의 여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개발하지 못한 점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되어 남은 숙제를 해야겠다고 다짐해 왔습니다.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는 더 발전해야 합니다.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장을 역임하면서 느낀 것들을 모으고 연구하여 ‘류화선의 10가지 꿈’을 공약으로 정리했습니다. 의정활동의 비전도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이 인정해 주신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의원 또한 모범적이고 탁월하게 수행할 자신이 있습니다. 단기필마로 광야를 달릴지라도 파주를 위해서라면 어떤 폭풍한설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파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후 새누리당을 떠나 ‘파주당’이 되겠습니다. 당의 결정이 아니라 시민의 결정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파주당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서민을 상대로 부동산 임대업자로 전락한 여당후보처럼  부도덕한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재산을 1원 한푼도 늘리지 않겠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 파주의 미래를 가로막는 정치인은 되지 않겠습니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파주시민 여러분!

파주는 제 고향이고 제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파주시장을 두 번 역임하였습니다. 파주를 사랑합니다. 파주를 잘 압니다. 저는 파주인 입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라도 국회에 입성하여 파주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반드시 파주를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만들고 국회의원의 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류화선을 믿어주십시오. 류화선을 도와주십시오. 다시 뛰는 파주! 제대로 한번 해내겠습니다.

 

2016년 3월 14일

여러분의 류화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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